사진: 키즈맘 모델 김서연
월동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예방접종. 독감 백신은 매년 접종이 필요하고, 감기로 착각할 수 있어 주의 및 예방이 중요하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엄마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예방접종 정보!
글 박세영
죽을 수도 있는 독감! 올해 생후 12개월 미만 무료 접종 지원
독감은 ‘독한 감기’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와 독감은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의 다른 말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걸려 생기는 감염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열, 근육통, 두통 등 온 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차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보통 독감은 전 연령 중 5~18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걸린다. 6세 미만 어린이는 독감에 의한 합병증이나 사망의 위험이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노인 못지 않다.
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을 경우 길게는 10일까지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학교 등 밀집된 단체생활하는 어린이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백신 접종 정보
독감 백신은 매년 접종해야 한다.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 매년 백신이 새로 개발된다. 백신 접종 후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도 1년 미만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올해 10월 4일부터 12월 말까지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 (2015년 10월 1일 ~ 2016년 6월 30일 출생자) 를 대상으로 독감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내년에는 생후 59개월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연령과 관계없이 독감은 발생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니더라도 자녀 건강을 위해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감기로 착각할 수 있는 수막구균성 질환!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뉘는데, 바이러스성은 수일 내 대부분 치료가 되는 반면 수막구균 등 세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매우 치명적이고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막구균이 일으키는 뇌수막염 등 수막구균성 질환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등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발병 24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망률도 9~12%에 이르고 치료가 된다 하더라도 이것이 곧 능사는 아니다.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각상실, 신경손상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최근 국제 교류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막구균성 질환도 증가추세다. 보통 10명 중 1~2명이 몸 안에 수막구균을 지니고 있는데, 재채기, 기침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도 발병할 수 있어 단체생활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자녀가 어린이집, 학교 입학, 기숙사 입소 또는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녀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사전에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메낙트라 등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형(A,C,Y,W-135)을 예방하는 4가 단백접합백신 2종이 출시되어 있다.
수막구균 백신 접종 정보
생후 24개월 미만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2~4회를 접종한다. 24개월 이상은 1회 접종한다.
‘뇌수막염 백신’이라고도 종종 불리는 수막구균 백신. 보통 ‘뇌수막염 백신’이라면 Hib 백신이나 폐렴구균 백신으로 알고 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막구균으로 인한 뇌수막염을 예방하려면, 수막구균 백신 접종이 따로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유학을 많이 가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학교들은 입학 조건으로 수막구균 백신 접종증명서를 요청하고 있다. 증명이 되지 않으면 입학이 거부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영문 접종증명서는 보건소 문의 및 방문을 통해 발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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