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배냇 머리. 이 배냇머리를 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부터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등등 궁금증이 많다.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우리 아이 배냇머리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Q 배냇머리는 밀어야 숱이 많아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모발의 숫자는 태어날 때 아이가 가진 유전자에 다라 결정된다. 머리를 자른다고 해서 태생적으로 정해진 머리카락 숫자가 변하지 않는 것. 그렇다면 왜 그런 속설이 생겨났을까? 아마도 얇은 머리카락 윗부분을 잘라내면 그보다 굵은 밑부분이 올라오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착시현상'에 불과하다.
Q 배냇머리가 듬성듬성한데, 머리숱이 적은 것은 아닐까?
머리숱은 유전적, 환경적 영향으로 아이들마다 다르다. 숱이 적은 아이부터 아주 많은 아이까지 다양한 것. 따라서 머리숱이 적다고 속상해하거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걱정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대부분 다 나오게 되어 있으니 기다리면 된다.
Q 배냇머리가 계속 빠진다. 혹시 탈모가 아닐까?
인체의 모든 부분은 생성과 소멸을 한다. 배냇 머리도 마찬가지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새로 자라는 머리가 많아지면서 배냇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한다. 탈모와는 무관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는다.
또래에 비해 머리카락이 많이 짧다고 걱정하는 엄마들이 있다. 보통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 엄마, 아빠가 머리숱이 적고 늦게까지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았을 경우 아이들도 그럴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늦더라도 보통 정상적으로 잘 자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 것.
참고=<똑똑! 닥터오 아기진료실>(청림라이프)
최주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