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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찌개·약밥·나물비빔밥' 명절 남은 음식 활용하기
입력 2016-09-18 14:38:04 수정 2016-09-18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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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도 이제 마지막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친척들과 함께 먹고 남은 갖가지 차례 음식들이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다면 명절 연휴가 끝난 후 음식 처치로 곤란해지기 십상이다. 이에 추석 명절 기간동안 남은 음식을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나물전·나물비빔밥

추석 차례상을 지내고 남은 나물의 경우 잘게 썰어 부침가루에 반죽을 한다.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의 나물을 버리기 아깝다면 특별한 양념 없이도 즐겨먹을 수 있는 나물전을 부쳐보자. 부침가루에 계란을 넣어 너무 크지 않은 크기로 부치면 아이들의 입맛에도 좋은 나물 부침개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남은 나물로 고추장 양념과 김가루, 계란 등을 활용해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전찌개

명절날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히는 전은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느끼한 맛이 더해져 처치곤란 음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느끼한 기름을 잡아줄 수 있는 담백한 고추장 양념을 활용한 전찌개 레시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찌개의 경우 꼬치, 산적, 동그랑땡, 호박전, 동태전 등 다양한 전을 올린 후 육수를 부어 끓여먹으면 되는 음식이다. 주의할 점은 냄비에 바로 전을 넣는 것이 아니라 무나 양파와 같은 재료를 밑에 깔고 난 뒤 육수를 붓고 전을 그 위에 올려준다는 것이다. 입맛에 맞게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넣어 새콤하면서도 얼큰한 전찌개를 만들어도 좋다.

대추와 밤을 이용한 '약밥'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대추와 밤의 경우 차례가 지나고 나면 냉장고에서 장기 보관되는 식품 중 하나이다. 대추와 밤을 활용하는 레시피로는 '약밥'이 있는데 압력솥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때 간장과, 조청의 비율을 알맞게 조절해 너무 달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약밥은 밥알의 상태가 꼬들꼬들 할수록 맛이 좋기 때문에 밥이 쫀득해지지 않도록 물 조절에도 신경써야 한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09-18 14:38:04 수정 2016-09-18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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