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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가면 더 재미있는 한국민속촌 추천 코스
입력 2017-09-09 09:49:20 수정 2017-09-09 0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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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가족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한국민속촌은 어떨까. 한국민속촌은 다양한 조선시대 건물, 전통문화 체험, 공연, 먹거리, 조선 캐릭터 등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있어 실감나는 전통 교육이 가능한 유익한 나들이 장소다.

직접 보고 먹고 만지면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으로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나들이를 떠나보자. 운이 좋으면 사극 촬영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도 있고, 추석맞이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가족 모두 한복을 갖춰 입고 방문하면 입장료 할인은 물론 색다른 추억들이 만들어질 것. 한국민속촌 나들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소개한다.

◆ 전통문화 체험장


사진관 사진관에 구비돼 있는 다양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아이들 한복도 대여 가능하다. 한복 대여 비용은 따로 없이 사진과 액자 비용만 지불하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A4 사이즈 사진: 2장에 4만원, 액자 선택 시 1만원 추가
A3 사이즈 사진: 2장에 6만원, 액자 선택 시 2만원 추가


옹기체험 꽃병, 필통, 컵, 밥공기, 국대접, 투가리, 떡시루 중 1점을 선택해 직접 물레에서 만든 후 글이나 그림을 새기는 체험. 20일 후 가마에 구워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체험비 1만2000원, 택배비 3000원.


윷놀이 관아 앞 그네터에 위치한 윷놀이의 경우 4개의 윷가락을 던져 뒤집어진 모양에 따라 말을 움직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농가에서는 윷가락을 통해 새해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상시체험(그네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외 그 밖의 민속놀이는 계절 및 행사 내용에 따라 체험 가능하다.


투호놀이 관아앞 그네터에 위치한 투호놀이는 상시체험 중 하나다.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즐겼던 놀이로 항아리 속에 화살을 던지는 놀이다. 화살을 통 안에 많이 넣으면 이기는 놀이이며 하나도 넣지 못했을 때는 얼굴과 이마에 먹칠을 해서 벌을 주기도 했다.


어트랙션 한국민속촌 안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마련돼 있다.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조성된 귀신 테마 전시관인 '귀신전', 등줄기가 오싹해지는 다크라이드 어트랙션 '전설의 고향', 숲 사이로 급선회하는 롤러코스터인 '패밀리 코스타', 통나무 배를 타고 물길을 떠다니는 '보트라이드' 등이 인기다. 이밖에도 범퍼카, 4D 입체 영상관, 뮤직 익스프레스, 바이킹, 미니 바이킹, 회전목마, 순환열차, 드롭앤트위스트 등 15종의 어트랙션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어트랙션 1종 3000~3500원. 자유이용권 1만원.

◆ 공연

한국민속촌에서는 농악놀이, 마상무예, 국악 B-boy, 전통혼례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농악놀이: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마상무예: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국악비보이: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전통혼례: 오후 12시, 오후 4시


전통혼례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99칸 양반가에서 진행된다. 신랑이 처갓집에 가서 치르는 전안례(신랑이 신부의 혼주에게 기러기를 전하는 의례)와 교배례(신랑과 신부가 마주보고 교배하는 의례), 우귀례(신랑과 신부가 말과 가마를 타고 시댁으로 오는 행렬)를 재현한다.


농악놀이 익살스런 춤사위와 재담이 오가는 '버나돌리기'를 비롯해 전통 악기의 흥겨운 가락과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통농악놀이는 한국민속촌의 대표 공연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상무예 한국민속촌의 마상무예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 마상무예를 재현해 다양하고 역동적인 마상재(말 위에서 부리는 재주)를 선보인다. 말 한 마리, 두 마리를 타고 달리는 것은 물론 말 등 위에서 적의 창칼을 피하는 내용으로 궁술과 쌍검술을 포함해 서서타기, 거꾸로 타기 뒤로 타기, 옆으로 타기, 말 위에서 물구나무 서기 등 난이도가 높은 기예를 펼친다.

◆ 조선시대 캐릭터

한국민속촌의 생생한 분위기는 실감나는 조선시대 캐릭터들의 공이 크다. 한국민속촌 안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캐릭터들은 평일의 경우 나쁜사또, 이방, 장사꾼, 졸부대감, 거지, 화공, 포졸 등이다. 주말의 경우에는 나쁜사또, 이방, 장사꾼, 졸부대감, 포졸, 화공, 거지, 장사꿈나무, 중매쟁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간 단위로 변경된다.


죄인과 바보포졸 죄인을 호송하고 있는 바보포졸의 모습. 눈이 마주치면 "이보시오" 등의 인사를 먼저 건네기도 한다.

거지 온라인 유명세로 한국민속촌 스타 캐릭터로 거듭난 꽃거지. 관아 앞에 거지의 집이 마련돼 있으며, 실감나는 거지 짓(!)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보 포졸과 장사꾼 조선시대 캐릭터들에게 인증샷을 요청하면 실감나는 표정과 포즈로 관람객의 흥을 더해준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캐릭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졸부대감과 거지 졸부대감의 건방진 표정과 꽃거지의 굽신거리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 먹거리

민속촌 안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상가마을 안에는 한국관, 길목집을 비롯해 간식을 파는 장소가 있으며 민속촌 끄트머리에는 장터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입구 근처 전통찻집에서 한방차나 빙수 등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 팔자로 뻗은 기와 지붕이 멋스러운 한국관은 정성이 듬뿍 담긴 고급스러운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대형 연회석을 갖춘 한국민속촌 대표 음식점으로 외관뿐 아니라 내부에도 한국적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어,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방갈비탕, 한방 소꼬리 곰탕, 한방 도가니탕, 한방 갈비찜, 육회 등의 메뉴가 있다.


길목집 전통적인 너와 지붕이 특색 있는 길목집은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과 함께 경산 쇠고기 국밥, 목포 낙지 비빔밥, 안동 산채 비빔밥, 동래 해물파전, 종로 녹두전 등 지역 특색이 엿보이는 다양한 식사류와 안주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 변에 마련된 야외 평상에서 운치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장터 훈훈한 인정이 묻어나는 장터는 옛 정취를 맛보며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조선시대의 저잣거리다. 유기공방, 부채공방, 엿공방 등 갖가지 풍물을 볼 수 있는 전통 공방거리와 정성스러운 고향의 맛을 내는 먹거리가 모인 한국민속촌의 명소다. 각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토속음식 20여 가지와 냉면, 묵비빔밥, 냉열무국수 등 입맛을 돋우는 계절음식을 맛볼 수 있다.

- 추천 메뉴

길목집 경산 쇠고기국밥 진한 육수와 풍성한 건더기가 주린 배를 채워준다. 8000원.
장터 인절미 갓 썰어낸 따끈한 인절미는 간식으로 제격이다. 달지 않고 고소하다. 6000원.
장터 식혜 살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식혜와 함께라면 민속촌 여행도 힘들지 않다. 4000원.


한편 한국민속촌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18일(일)까지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 전통 세시풍속 체험뿐 아니라 오직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88-0000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
9월 이용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평일) / 오전 9시 30분~오후 7시(주말)
홈페이지 www.koreanfolk.co.kr

한복 협찬: 베틀한복

노유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박세영 키즈맘 기자
입력 2017-09-09 09:49:20 수정 2017-09-09 09:49:20

#한국민속촌 , #이슈 , #여행 ,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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