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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자극'이 자녀의 두뇌를 바꾼다

입력 2016-09-01 19:30:09 수정 2016-09-01 1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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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빠 육아'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핫한 이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직까지 육아에 있어 그저 '엄마의 보조자'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역할도 분명히 존재한다.

국제뇌교육 협회가 발행하는 잡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빠가 자기 자녀를 사랑하면 그 아이는 뇌 발달이 더욱 향상되며, 아빠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영국의 뉴캐슬 대학에서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58년에 태어난 영국인 남녀 1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 시절 아빠와 독서, 여행 등 재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을 많이 보낸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IQ가 높고 사회적인 신분 상승 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언어 능력 역시 엄마보다 아빠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연구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는데, 자녀에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아빠를 둔 아이의 언어 능력이 훨씬 발달한 것. 이에 비해 엄마가 다양한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심리학자 블라차드와 빌러 역시 아빠와 접촉이 많은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한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아빠와의 상호 작용은 논리적으로 이성적인 뇌인 좌뇌 계발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유아기에 아빠의 존재는 자녀의 두뇌 발달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아이의 사화성과 관련된 연구에서도 아빠들의 역할을 돋보인다. 보스턴대의 코텔처크 교수는 아빠가 자녀의 사회성에 미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빠가 양육에 많이 참여한 아이일수록 낯선 사람에게 맡겨졌을 때 불안감을 덜 보인다는 점을 밝혔다.

참고=<0~3세, 아빠 육아가 아이 미래를 결정한다>(글담출판사)
최주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09-01 19:30:09 수정 2016-09-01 19:30:09

#25-36개월 , #아빠 , #육아 , #두뇌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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