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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입력 2017-08-26 16:14:24 수정 2017-08-26 1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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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먹어도 뚱뚱해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탄수화물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멀리 하는 식품이다. 그래서 주식이 쌀인 한국 사람들조차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밥의 양부터 줄인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타임지에서는 탄수화물의 한 종류인 ‘저항 전분 (resistant starch)’이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탄수화물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체중이 는다는 이유는 흰 빵이나 쿠키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을 때 우리의 신체는 그것들을 빨리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음식들은 에너지로 사용되기 보다는 칼로리를 저장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저항 전분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 저항 전분이라고 불리는 것은 흡수에 저항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이 성분은 소화를 천천히 시키고 지방산으로 변화해서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러한 탄수화물은 대부분의 음식을 소화하는 소장을 우회하여 대장으로 직행하여 신진대사 작용을 한다.

스키드모 대학 건강운동과학과 폴 아치에로 교수는 “어떤 지역의 사람들과 문화권에서는 저항 전분으로 오랫동안 혜택을 받아왔다”며 “이런 사례들을 볼 때 탄수화물을 섭취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저항 전분은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들에 포함돼 있다. 콩류, 곡물과 씨앗 그리고 생감자와 익지 않은 바나나 등에 있다. 콩가루, 고구마가루, 현미쌀 가루 등 이런 성분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다면 저항 전분을 섭취할 수 있다. 흰 쌀이나 파스타, 감자를 먹고 나서 냉장고에 남긴 음식에 저항 전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나아가 신체의 구성요소를 바꾸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도와준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입력 2017-08-26 16:14:24 수정 2017-08-26 16:14:24

#탄수화물 ,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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