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경DB
여전히 덥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휴가가 끝나가고 있다. 휴가를 다녀와서 정산을 하고 있으면 계획보다 더 지출된 경우가 많다. 더구나 빠듯한 살림에 곧 다가올 명절이 걱정되기도 한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확실히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지난 24일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실린 영양 교육자인 자이든버그가 제안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식단 예산을 확실히 세울 것
먼저 일주일의 식단을 계획하고 재료들은 종이에 쭉 적어본다. 냉장고에 무슨 재료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미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은 사지 않는다.
또 지난 몇 주 동안 식비를 살펴보고 비용을 지출한 곳을 확인한다. 저렴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동일한 물품을 값비싼 곳에서 구매하지는 않았는지, 비용이 더 드는 가공 식품에 많이 의존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본다. 지출한 비용은 얼마이며 어느 곳에서 절약할 수 있는지 계산하고 예산을 세운다.
2 제철 식품을 이용한다
예산을 짜고 난 후 시장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제철 식품을 이용한다. 제철에 그 지방에서 나는 음식은 운반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덜 비싼 편이다. 제철이 아닌 식품을 구입할 때는 냉동식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3 남은 재료는 알뜰하게 이용할 것
요리 후에는 남은 재료를 잘 이용한다. 남은 양파와 야채 등을 다른 요리에 활용한다. 다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냉동 보관할 수 있는 것들은 냉동 보관한다. 또 남은 것들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먹는 날을 정한다. 그 날은 특별히 고기를 덜 먹고 감자, 시금치, 콩 등 보다 값싼 야채로 식단을 차린다.
4 음식물의 유통기한을 숙지하라
냉장고와 식료품 저장실에 보관된 재료들이 많이 쌓여 있다면 우선 사용하는 기간을 정할 것. 유통기간에 따라 음식을 먹는데, 이를테면 한 달 간은 찬장이나 냉장고 뒤에 숨겨 둔 곡물, 콩, 캔에 담긴 식품 등으로 만든 식단을 차리는 식이다.
우유나 유통기간이 짧은 식품들은 일 주일 안으로 소진할 계획을 세운다.
5 아이들에게 절약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식사나 간식을 먹기 전 아이들에게 얼마나 배가 고픈지, 얼마나 먹을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 만큼만 먹도록 규칙을 세운다. 이렇게 하면 음식을 버리지 않고 절약하는 좋은 훈련이 된다.
강영주 키즈맘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