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밥투정 부리는 아이를 위한 솔루션
입력 2017-08-22 14:15:18 수정 2017-08-22 15: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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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예은,김예준,키즈맘모델

식사시간만 되면 아이의 밥투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까지 지쳐버리는 부모들. 밥먹기 싫어 떼쓰는 아이를 위해 특단의 레시피까지 마련했지만 여전히 아이의 밥투정으로 인해 고민이라면 밥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솔루션을 살펴보자.

보상이 따르는 타협은 NO

밥을 먹지 않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부모는 아이가 밥을 다 먹고나면 장난감이나 더 맛있는 간식을 주겠다고 약속한 뒤 밥을 모두 먹게 만든다. 당장의 해결책으로는 손색이 없을 듯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방법이라 단언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밥먹기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은 보상이 따르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쉽게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할 수 있기 때문. 보상(장난감, 간식 등)이 없으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밥먹기가 더욱 힘들어 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대가성 말로 아이를 설득시킬 것이 아니라 특정 반찬을 지정하거나 아이와 함께 부모가 밥을 먹으며 “콩을 먹지 않으면 몸에 좋지 않다”, “엄마는 네가 반찬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라고 설득한다.

혼낼 때는 일관성 있게!

아이가 밥투정을 부릴 때 부모는 어느 순간에 감정에 치우친 나머지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밥을 먹게 하거나 때로 밥보다 간식을 더 많이 주며 아이를 달랠 때가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밥을 먹지 않아 떼를 쓰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다 갑작스럽게 방법을 바꿔 혼을 낸다면 아이는 부모의 일관성 없는 태도로 인해 더욱 혼란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밥투정으로 인해 아이에게 훈육을 하거나 달래주려 한다면 혼동하지 말고 혼을 낼 것인지 타이를 것인지를 결정해 일관성있는 자세를 유지한다.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자

아이가 밥투정으로 인해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으면 부모의 걱정은 계속해 늘어만 간다.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식사를 거르게 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까, 성장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속도가 더뎌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때문에 부모는 더욱 아이에게 밥을 먹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고, 이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또한 아이는 밥 때문에 더욱 신경쓰고 고민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밥투정으로 인해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고 부모와 힘겨루기를 할 수 있다.

부모는 이 같은 아이의 밥투정을 계속해 받아줄 것이 아니라 '밥을 먹여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아이와 '뜸 들이기'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이 밥을 먹고 있는지, 먹지 않는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결국 본인 스스로 배가 고프거나 지쳐 밥투정 부리는 행동을 멈추게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아이가 밥투정을 멈추지 않는다면 부모도 결국 자포자기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는 최후의 방법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하는 솔루션이 있다. 물론 아이에게 이렇게까지 하면서 '밥을 먹여야 할까', '조금 있다가 다시 먹자고 하면 되겠지' 하며 넘어가려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시작된 밥투정에서 부모가 쉽게 넘어가고 지나쳐버린다면 아이는 다음 식사시간에도 또 다시 밥투정을 부릴 것이다. 잠깐의 훈육으로 아이가 밥투정을 멈추고 올바른 식사법을 익힐 수 있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즐거운 식사시간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장난감, 또는 행동을 못하게 저지하면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행동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단호한 부모의 태도로 인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될 것의 경계를 깨우치게 된다.

참조: <무엇보다 인성 좋은 아이로 키워라, 교육과학사>
박세영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8-22 14:15:18 수정 2017-08-22 15:05:32

#솔루션 , #13-24개월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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