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돌고래의 휘파람 태교가 입증됐다.
최근 미국의 한 주립대학 연구진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식스플래그 디스커버리 킹덤에 서식하는 어미 돌고래를 연구한 결과 휘파람을 이용해 아기 돌고래를 태교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화제를 모았다.
어미 돌고래를 대상으로 출산 2개월 전과 2개월 후의 소리를 녹음한 연구진은 출산 2주전부터 어미 돌고래가 휘파람 소리를 더욱 자주냈으며 새끼를 출산한 후 2주 동안에도 계속해서 소리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주가 지난 후부터는 점차 휘파람 소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어미 돌고래가 출산 전부터 휘파람을 부는 것은 돌고래에게 낙관이나 자필 서명과도 같은 휘파람 내는 방법을 미리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휘파람은 돌고래 사이에서 서로를 구별해내는 방법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