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교육 전문기업 한솔교육이 '한글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는 한글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신기한 한글나라'를 새로 시작한 회원의 수만큼 교재를 기부하는 프로젝트이다. 한솔교육은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한글 나눔' 프로젝트 과정과 나눔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솔교육의 '한글 나눔' 프로젝트는 언어가 한창 발달할 시기에 한글 교육을 시작하지 못하는 다문화·조손 가정 아이들도 차이와 구분 없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언어 발달이 6개월 이상 늦은 다문화 가정 아동은 전체의 38.2%에 달하며, 성장할수록 언어발달 지연으로 인한 문제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교육은 교육의 첫 출발에서부터 뒤처지게 되는 아이들을 '한글 사각지대'라는 개념으로 표현해 자음 열네 개, 모음 열 개 뒤에 갇혀 세상으로 나오지 못한 아이들을 이제 막 한글 교육을 시작하는 아이들과 이어주며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한솔교육은 '신기한 한글나라' 첫 단계를 시작할 때마다 신규 회원의 이름으로 한글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조손가정 아이들에게 '호기심놀이 노래 그림책'을 증정한다. 기부한 아이에게는 기부 증서와 함께 기념팔찌를 전달하고, 연대의 의미로 같은 팔찌를 한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솔교육 허성남 마케팅실장은 "대한민국에서 자라는 모든 아이들이 차이와 구분 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팔찌로 연결된 아이들은 '신기한 한글나라'를 통해 같이 놀고 생각하며 자라는 한글 나눔 친구가 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는 모든 교육의 기반이자 힘인 한글 교육의 방향성을 제고하는 '한글의 힘'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한솔교육은 이와 함께 한글창의력을 영상으로 뽐내는 한글사랑대회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와 한글사랑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