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맘 모델/오아린(키즈맘DB)
누구나 부자로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부자의 의미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말 그대로 돈이 많은 상태. 둘째는 현재 수입에서도 부족함 없이 잘 사는 것. 하지만 ‘현실적인 부자’는 두 번째 의미가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부자로 살 수 있을까?
최고의 재테크는 필요하지 않은 곳에 돈을 쓰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소비를 하는, 이른 바 슬기롭게 소비하는 생활 태도다. 똑똑하게 돈을 관리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혹시 집 정리를 하다가 ‘이건 괜히 샀어’라고 생각하는 물건이 수십 개라면, 또 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안 먹고 상해서 버리는 음식이 한가득이라면 소비 패턴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1 돈이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기
휴대전화나 집전화, 인터넷을 지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자. 가족이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는 경우 통화 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집전화 요금을 무료로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큰맘 먹고 피트니스 센터 1년 회원권을 구입했지만 별로 이용하고 있지 않다면 과감하게 환불받고 시간이 날 때마다 걷기나 조깅 등의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전기나 수도요금처럼 적은 비용들도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절약할 수 있다. 안 쓰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전등 끄기처럼 작은 변화만으로도 매월 청구되는 공과금이 줄어든다.
2 당장 살 것과 천천히 살 것을 적어놓기
뭔가를 사고자 할 때는 당장 사야 할 것, 천천히 둘러보고 살 것을 나누어 적는다. 당장 소비가 필요한 식비나 기저귀 등은 바로 사지만 천천히 사도 될 것들은 안 사도 되는 이유를 추가로 적어본다. 그러다 보면 충동 구매를 자제할 수 있다.
3 주말 지출 줄이기
아이를 데리고 주말 나들이를 가게 되면 큰 지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입장료가 비싼 놀이공원에 가거나 공연을 보러 가는 대신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이를테면 입장료가 없는 공원으로 소풍을 가거나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친척 집을 방문해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나들이 갔을 때도 외식하는 대신 도시락을 준비하면 지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4 대량 구매 No! 장은 매일 필요한 것만 조금씩
식비를 아낀다고 사지 않고 버티다가 주말에 마트라도 가면 대량 구매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음식을 제때 안 먹고 썩히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럴 때는 매일 필요한 것만 조금씩 장을 보는 것이 오히려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소비욕구도 풀 수 있다. 소비욕구를 억누르지 힘들 때는 1,000원짜리 한 장을 들고 집 앞 슈퍼로 가면 된다.
5 지출 전에 저축계좌로 자동이체 시키기
저축 습관을 들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에 앞서 저축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다. 돈을 지출할 때는 나 자신을 위한 돈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 사고 싶은 것을 무조건 사라는 뜻이 아니라 나의 미래를 생각하라는 의미다. 실현 가능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정기적금이나 펀드 계좌를 만들어 매월 불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모아라.
6 카드는 하나만 사용하기
지갑 안에 가지고 다니는 카드는 딱 한 개로 제한하라. 카드의 혜택과 이율을 비교해 가장 유용한 것으로 선택하고 나머지 카드는 당장 잘라버려라. 한 개의 카드만 사용해야 지출을 통제하기 쉬워진다. 매번 카드 한도액까지 다 쓰는 경우라도 카드를 한 장만 사용해야 지출 통제가 가능하다.
7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하기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씀씀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해보자.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면 바로 통장 잔고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를 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최주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