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 강연
코미디언 이홍렬의 나눔 강연이 100회를 맞았다.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이홍렬의 Fun Donation’의 100회를 기념해 12일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1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홍렬의 Fun Donation’은 나눔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홍렬이 함께 기획한 나눔 강연 프로젝트. 지난 2007년부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 단체 등에 강연을 다니며 나눔 전파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5일 진행된 100회 강연은 부산광역시 주택도시보증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강연은 100회를 맞았음에도 불구 평소 절약정신이 투철한 그의 모습답게 특별한 이벤트 없이 평소와 같은 나눔 강연의 모습 그대로 진행됐다.
이홍렬은 이날 100회 강연에 앞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100회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첫 회 같이 일상적인 100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홍렬의 Fun Donation’ 시작 동기에 대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만났던 이들 중 ‘기부’라는 말을 어렵고 재미없게 느끼거나, 기부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했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면서 “조금 더 즐겁게 기부이야기를 나누면서, 적어도 나누는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홍렬의 Fun Donation’은 이번 100회까지 진행해오며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2007년 11월 8일에 처음 시작하여 100회째 나눔 강연이 진행된 7월 5일 현재까지 만 8년 7개월 27일, 일수로 계산하면 3163일동안 진행되었으며, 100곳의 기업 및 단체를 통해 강연을 들은 총 인원은 무려 18,369명이다. 강연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아동을 위해 정기후원신청을 한 후원자는 5,292명이며, 이외에도 5억 7천만 원의 후원금이 저소득층의 아동 및 가족을 위해 모금됐다. 또한 서울, 부산, 제주 등 국내는 물론 싱가폴에서도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홍렬의 Fun Donation’이 다른 일반 강연과 다른 점은 이홍렬 자신이 직접 강연자가 되어 나눔을 전한다는 것과 이제까지 쉼 없이 나눔을 실천해오며 그간 쌓은 경험과 철학을 강연에 오롯이 담는다는 것이다. 강연을 하기에 앞서 자신이 먼저 모범이 되기를 자청한 이홍렬은 지난 1996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시작한 정기후원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 국내 17명, 스리랑카 10명, 에티오피아 10명 등 총 37명의 아동을 1대 1 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다.
이홍렬은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서 ‘Fun Donation’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후원자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