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물고 빠는 장난감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와 세균이 득실거린다. 아이 곁에 항상 함께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장난감이다. 소재별로 나누어 장난감 특성에 맞는 세척 방법과 세척 꿀팁을 공개한다.
글 류신애 사진 남상욱(착한사진 연구소) 협찬 슈필아트, 젤리캣
◆ 장난감 세척만큼 보관함 청소도 중요
여러 장난감이 담긴 장난감 보관함도 청결 하게 유지해야 한다. 장난감 보관함을 선택 할 때는 반드시 뚜껑이 있는 것을 선택해서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2주마다 장난감 통을 비워 먼지와 세균을 닦아준다.
◆ 아이와 놀이하며 장난감 세척하기
장난감 세척 시 아이와 함께 한다면 위생 교육은 물론 책임감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로 응용할 수 있다. 좋아하는 장난감 을 직접 닦게 도와주자. 장난감을 닦으면서 장난감을 대하는 법을 알려주면 저절로 위생 교육이 된다.
◆ 엄마표 친환경 세제 만들기
저자극 세제가 없다면 인체에 무해한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엄마표 세제를 만들 어 보자. 플라스틱 장난감과 원목 장난감 등 의 표면을 닦아줄 때 물과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소량 섞어 분무기에 담아 뿌려 주면 세척도 쉽게 할 수 있다.
<소재별 장난감 맞춤 청소법>
◆ 상처 나기 쉬운 재질의 고무 장난감
고무 소재의 장난감은 말랑말랑한 촉감 때문에 아이 가 물고 빨기 좋아한다. 재질 특성상 먼지가 쉽게 달라 붙고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세척해야 한다. 고무 재질의 장난감은 뜨거운 물에 넣 으면 고무가 변형되거나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서 미지근한 물에 유아용 세척 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준다.
◆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장난감
아이들의 장난감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은 표면에 상처가 생기면 먼지와 오염물 질이 끼어 제대로 닦이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 플라스틱의 특성상 뜨거운 물에 담가 서 소독하면 환경호르몬이 발생하고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열탕 소독은 하지 않는다.
①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1:1 비율로 섞어준다.
② 세제를 부은 뒤 10분 정도 때를 불린다.
③ 부드러운 유아 칫솔로 장난감을 닦는다.
◆ 물 사용은 금물! 원목 장난감
원목 장난감은 물에 절대 담그지 않아야 한다. 물 에 담그게 되면 모양이 변형되거나 코팅이 벗겨져 세균과 먼지에 더 노출될 수 있다. 원목 장난감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마른 수건으로 표면을 닦아주 고 통풍이 잘되는 보관함에 넣어서 바람이 잘 들 도록 보관한다.
① 면봉으로 장난감 사이를 닦는다.
② 마른 수건으로 닦아준다.
◆ 집먼지 진드기에 오염되기 쉬운 패브릭 장난감
패브릭 장난감은 소재 특성상 집먼지진드기와 생 활 먼지에 노출되기 쉽다. 오염된 패브릭 장난감은 아토피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패브릭 장난감은 세탁기에 빨면 모양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세제를 푼 물에 담가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주거나 소금을 이용해서 먼지를 제거해 준다.
① 봉투에 굵은 소금을 담는다.
② 인형을 넣고 흔든다.
③ 소금 잔여물을 털어준다.
◆ 까다로운 책 청소
먼지가 쌓이기 쉬운 책은 물에 젖으면 안 되기 때 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책을 깨끗하게 보기 위해서 는 먼지가 쌓이거나 누렇게 변해 뒤틀리는 것을 막 아야 한다. 책을 보관할 때는 문이 달린 책꽂이에 넣거나 신문지로 책 윗부분을 덮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 책을 청소할 때는 마른 수건으로 먼 지를 털어낸 뒤 펼쳐 햇볕에 일광소독한다.
① 마른 수건으로 표지를 닦아준다.
② 모서리 부분을 닦아준다.
③ 책을 벌려 일광소독한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7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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