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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어떤 재료로 만들고 어떻게 먹일지는 초보 엄마에게 두려운 숙제다. 하지만 기본만 충실해도 이유식 자신감은 쑥쑥 늘어난다.
글 류신애, 김경림
1.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나?
생후 4~5개월 된 아기는 허리를 받쳐 주면 스스로 앉을 수 있고 주변 환경을 호기심 있게 바라본다. 이 때부터 아기의 입에 음식이 담긴 작은 숟가락을 넣어보자. 혀로 밀어내지 않는다면 이유식을 시작해도 된다는 의미다.
2. 이유식 다음에 모유 혹은 분유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고 그 다음 모유를 주는 게 좋다. 모유를 먼저 먹여서 아기가 배부른 상태인데 이유식을 입에 넣어주면 맛있게 먹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아기 숟가락을 사용해 쌀미음을 한 숟가락 먹인다. 다음날에는 두 숟가락을 시도하며 점차 이유식 양을 늘린다.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먹지 않은 것 같아 많은 엄마들이 실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유나 분유보다 이유식을 더 잘 먹는다.
3. 초기 이유식을 먹이기 적당한 시간은 오전 9~10시
이유식을 하루에 한 번 먹는다면 오전 9~10시가 적당하다. 다른 가족들이 유치원이나 회사에 가 있어 여유가 있고, 식사하는 아이들이 가장 기분 좋아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유식 알레르기는 섭취 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해도 병원에 가는 등 바로 대처할 수 있다.
4. 이유식 재료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
쌀은 알레르기 반응을 비교적 적게 일으킨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거나 가족 중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쌀가루로 미음을 쑤지 말고 쌀로 밥을 지은 후 4~5배 정도 물을 붓고 끓여 미음을 만들자. 밥을 만들기 위해 쌀에 압력을 가하고 고열로 오랫동안 끓이는 과정에서 쌀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진다.
초기 이유식 시기에는 매일 고기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6개월 전후로 아기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이유로 빈혈이 잘 생기는데,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아기에게 필요한 철분을 보충하기가 어려우므로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먹이는 게 중요하다. 시금치, 당근, 비트, 껍질콩의 경우 질산염이 많아 아기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6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는다. 양배추나 브로콜리는 질긴 부분은 빼고 부드러운 부분만 삶아 믹서에 갈고, 애호박은 속만 삶은 후 으깬다. 감자, 고구마, 완두콩, 단호박처럼 단단한 채소는 쪄서 곱게 으깨거나 절구로 빻아 미음에 넣는다.
이유식 재료 보관 주의사항
1 잎채소는 반드시 데치거나 삶는 등 조리 과정을 거친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냉동 보관한다.
2 냉동시킨 버섯은 반드시 실온에서 해동해야 영양분과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3 오이는 수분이 많아서 얼리면 모양이 변하므로 절대 냉동 보관하지 않는다.
4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한 번 해동시킨 식재료는 다시 냉동 보관하지 않는다.
5 보관할 때는 만든 날짜와 유통기한, 식재료 이름을 적어 보관한다.
◆ 이유식 보관용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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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더스콘 쁘띠에코테이너세트 3가지의 귀여운 표정이 눈에 띄는 디자인. 이유식 후기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을 지녔다. 쌓을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뚜껑 변경 시 스파우트컵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용도다. 선명한 눈금 옆에 월령별 권장량을 표시해 이유식 초보 엄마들에게 도움을 준다. 냉장보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가격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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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라스락 베이비 스마일캡 소다석회유리 소재로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이유식 보관 용기다. 콤팩트한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이유식을 한 끼 분량으로 나눠 담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는 물론 영하 20도의 냉동고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내열강화 유리로 만들어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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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이엠그린 알알이쏙 뚜껑이 반투명해 담긴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용기 밑면을 누르면 내용물이 쉽게 빠져나온다. 이유식 혹은 이유식 재료를 한 회 분량만큼 보관할 때 유용하다. 6가지 사이즈가 있고 밀폐 뚜껑이 있어 냄새가 스며들지 않는다. 가격 5900원(3구). 4800원(특대).
참고=<육아상담소 이유식(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물주는 아이)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7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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