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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빈혈'…어떻게 예방할까?
입력 2017-07-05 11:14:01 수정 2017-07-05 1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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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몸매를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나 무더운 날씨 영향으로 빈혈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철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빈혈의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철분 외에 혈액 생성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B12, 엽산의 부족도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간, 비위 등 장기의 기능 저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빈혈의 증상으로는 어지럼증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어지럽다고 해서 모두 빈혈은 아닙니다. 이명증, 수족냉증, 두통, 변비,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은 기본적으로 육류, 간, 시금치, 참깨, 해조류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철분 자체가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빈혈의 예방에는 당귀차도 도움이 됩니다. 당귀는 부족한 혈액을 보충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데 좋습니다. 여성들의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액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경혈점을 자극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무릎 뼈의 안쪽에서 손가락 세 마디 가량 올라간 허벅지 부위의 ‘혈해’, 손등에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의 뿌리가 만나는 ‘합곡’을 자주 눌러주면 좋습니다.

성인 여성뿐 아니라 영·유아들에게도 빈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생후 6~15개월 전후의 아기에게 발생합니다. 이 시기의 나타나는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이 건강을 세심히 확인합니다.

아기가 빈혈일 경우 보채고 짜증을 내는 일이 잦고 외부 반응에 둔해질 수 있습니다. 안색이 창백해지며 잘 먹지도 않고 심할 경우 맥박이 빨라지고 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하얗게 보이기도 합니다.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이 풍부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고기, 간, 녹황색채소, 밤, 호두, 해조류 등의 식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우유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지나치게 많이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와 칼슘은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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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5 11:14:01 수정 2017-07-05 1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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