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쇼핑몰이나 호텔, 미술관 등 도심의 쾌적하고 시원한 공간을 찾아 일상 속 짧은 휴식을 즐기는 어반힐링(Urban-healing)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름휴가를 바로 떠날 수 없다면 더위도 식히고 문화와 여유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알아보자.
◆ 코엑스몰 등 복합쇼핑몰, 시원한 여름 이벤트
복합쇼핑몰 코엑스몰은 7월 한 달간 '미리 바캉스'를 콘셉트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7월 2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주말 라이브플라자에서 릴레이 음악여행 공연이 열려, 클래식, 샹송, 보사노바, 쌈바, 아프리카 전통음악 등 여름 분위기의 세계 각국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썸머 럭키 이벤트, 캐리커처 스트리트 등의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코엑스몰과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함께 마련한 경품도 제공된다. 미리 바캉스를 주제로 열리는 공연과 참여 이벤트 등 2가지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클럽 주니어 스위트 1박 숙박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0만원 바우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스파 스웨디시 마사지 2인 이용권을 증정해 호텔 바캉스 기회를 제공한다.
또, 7월부터는 총 길이 10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디지털 미디어 언더월드 파노라마를 통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영상을 생생한 화질로 만나볼 수 있다. 콘텐츠는 하와이 현지에서 저속촬영, 타임랩스 기법을 활용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코엑스몰 방문객들은 55인치 LCD 패널 272대로 구성된 미디어를 통해 하와이 현지에 와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동 파르나스몰은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함께 '바캉스 레디(Ready)' 이벤트를 펼친다. 파르나스몰 이용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에서 활용 가능한 특전 쿠폰을 증정하고,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이용 고객에게는 파르나스몰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 북을 주는 방식이다. 잠실 롯데월드몰도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레나 광장 내에 타요 시네마버스를 마련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며, 장난감 전시도 진행한다.
◆ 호텔업계, 야외테라스 오픈
호텔업계는 일제히 야외테라스를 열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로비라운지에서 ‘이탈리안 원더아워’를 진행한다. 시원한 맥주와 와인, 이탈리아 전통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7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벨레상스 서울 호텔은 야외 비어가든을 운영한다. 파라솔 아래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를 보며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더 플라자 호텔도 가든페스트 프로모션을 실시, 야외에서 호텔 셰프가 조리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곳에서는 시원한 생맥주뿐만 아니라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 각국의 프리미엄 맥주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도 유로피안 스트리트 카페를 콘셉트로 한 도심 속 야외테라스 '쿨팝스'를 운영하며, 총 15종의 음료와 18종의 주류, 13가지의 다채로운 안주를 선보인다.
◆ 도심 미술관, 저녁시간대 연장운영
서울 시내 미술관들도 도심 바캉스족을 위해 저녁까지 연장 운영에 나섰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매달 첫째, 셋째 주 금요일은 밤 10시까지 뮤지엄 나이트를 진행한다.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전, 클래식 공연 등을 선보인다.
대림미술관도 8월 21일까지 COLOR YOUR LIFE-색, 다른 공간 이야기를 연다. 전시 티켓 소지자는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GOOD NIGHT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도 '뮤지엄나이트'를 열어 매달 첫째, 셋째 주 화요일에는 10시까지 미술관을 연장 운영한다. 뮤지엄나이트에서는 큐레이터에게 작품 설명을 듣는 '큐레이터+뮤지엄나이트', 전시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뮤직+뮤지엄나이트', 스토리를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뮤지엄나이트' 등이 펼쳐진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강아지 번식장'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