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변은 대게 노란색을 띈다. 이는 ‘유로크롬’이라 불리는 색소가 소변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보통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는 경우는 탈수증상이나 비타민C가 함유된 음료를 마셨을 때 유로크롬의 농도가 진하게 또는 연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당근의 경우 소변색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당근 속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당근을 섭취했을 때 오렌지 색의 소변을 볼 수 있다.
소변 색깔에 따른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면 소변이 연한 황갈색을 띄게되면 간이나 신장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간이 나빠지면 담즙의 양이 많이지기 때문에 소변색이 황갈색을 나타낸다. 잦은 과음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음으로 술을 줄이고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소변의 색이 탁하거나 뿌옇게 보인다면 신장결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뇨기 쪽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소변 색이 탁해질 수도 있으니 참고한다.
소변색이 붉은색을 보인다면 방광이나 신장쪽의 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방광쪽에 피가 흘러 출혈이 의심될 수 있고 신우신염, 신장암, 방광암의 증상이 나타날 때 대게 붉은색 소변을 동반한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소변의 색깔이 푸른색을 띄는 경우 박테리아 감염이나 고칼슘혈증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성인이 하루 배출하는 소변의 양은 1L가 넘는다. 또 소변은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있어 우리가 마시는 물이나 음료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소변색의 변화는 없는데 색깔이나 농도가 진할 경우 몸 속에 수분이 부족한 것으로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건강을 챙긴다.
키즈맘 박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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