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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의 조건은? '소통'이 1순위
입력 2017-06-28 09:27:00 수정 2017-06-2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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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 모두 ‘소통하는 부모’를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좋은 부모'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 46.4%가, 자녀 23.6%가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를 많이 하는 부모'를 가장 좋은 부모로 꼽았다. 이번 설문은 전국 5개 광역도시 거주하는 부모 1000명과 초등학교 4~6학년 635명을 대상으로 했다.

부모 대상 조사에서 '이상적인 부모'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부모(9.2%)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 부모(7.5%)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7.5%) 등으로 집계됐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모'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16.1%)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부모(13.7%)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존중하는 부모(10.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들은 자신이 좋은 부모라고 여기는 경우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31.7%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55.3%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이도 13%나 됐다.

스스로 좋은 부모라고 평가하지 않는 이들은 '원치 않게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할 때가 많아서'(34.0%), '자녀와 함께 하거나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서'(20.1%), '물질적으로 충분히 제공해 주지 못해서'(17.1%)를 이유로 들었다.

전문기관의 부모교육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 23.6%만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문기관 교육의 효과가 있을지 질문에는 '효과가 있을 것'(80.8%)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고 참여 의향(78.6%)도 높았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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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09:27:00 수정 2017-06-2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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