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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아이들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온도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은 계속되는 무더위 탓에 많은 땀을 흘려 쉽게 탈수증에 걸리게 된다. 아이의 탈수 위험성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법을 소개한다.
7세 미만의 아이, 탈수 가장 조심해야
영유아는 체내 수분 함량이 80%를 차지하는 만큼 수분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충분한 수분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몸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 탈수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수분 손실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탈수 증상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탈수 증상은 수분을 손실한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탈수 초기에는 약간의 체중이 줄어들고 소변의 양이 평상시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된다. 또한, 맥박이 빨리 뛰고 이유 없는 짜증이 늘어나게 된다. 탈수가 상당히 진행되면 아이의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입안의 점막과 눈물이 메마르며 소변을 오래도록 보지 않게 된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머리의 두개골이 완전히 자라지 않아 생긴 부분인 대천문이 움푹 들어가게 된다.
아이가 소변을 6~8시간 동안 보지 않고 눈이 쏙 들어가고 입이 마르게 되는 등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탈수
-수분 부족
탈수증은 체내 수분이 외부로 배출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무더운 열
아이들은 열에 노출되면 이를 식히기 위해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된다. 땀을 흘리게 되면 몸에 수분이 손실되어 탈수증에 쉽게 걸리게 된다.
-설사와 구토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장염에 걸리게 되면 설사와 구토로 많은 양의 수분을 잃게 된다. 특히 장염에 걸리게 되면 병이 나을 때까지 수분 섭취가 어려워 탈수에 걸리기 쉽다.
◆ 탈수를 예방하는 5가지 방법
1. 충분한 수분 섭취
수유를 하는 아이는 날씨가 더워지면 수유텀을 줄여주어 충분한 양의 젖을 먹게 한다. 수유하지 않는 아이의 경우 음료수와 차 대신 끓였다 식힌 물로 수분을 보충해준다.
2.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아이를 쉬게 해준다. 움직임이 많을수록 땀 배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놀이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놀고난 후에는 그늘진 곳에서 충분히 쉬게 해준다.
3. 고단백 식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고단백 식사로 몸의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준다.
4. 적정 실내 온습도를 유지
실내 온도가 너무 높지 않은 25~26℃로 유지하고 습도는?60%가 넘지 않게 유지한다.
5.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 섭취
수박과 오이 양배추 등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이 음식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와 수분이 많아 지치기 쉬운 여름철 몸에 활력을 준다.
류신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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