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름답지? 하지만 이제 막 흙 속에서 얼굴을 내민 새싹도 있단다. 너와 같지. 아직 아름답지 않지만 곧 굉장한 꽃이 되어 우리를 즐겁게 할 거란다. 이제 힘을 내자." -안데르센의 어머니
아이의 건전한 자존감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칭찬이나 인정에 따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아이에게는 부모와의 대화, 칭찬이 애정과 관심의 기초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아이의 건전한 자존감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의 '건전한' 자존감이 앞서야 한다. 그렇다면 아이와 부모의 자존감 형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먼저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언뜻 비슷해보이지만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성취감에서 온다. 만약 내가 어떤 일을 잘 해냈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더욱 신뢰할 수 있게된다. 반면 자존감은 자기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지하는 자기 확신을 일컫는다.
아이와 부모의 건전한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가진 개성과 부모가 가진 개성의 '다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할 때 부모는 아이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좋다.
좋은 것에 대한 기준과 나쁜 것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때, 선택을 해야한다면 그 판단의 중심에는 자존감이 있다. 건전한 자존감은 판단을 훨씬 쉽게 만든다.
가족들과의 만족스러운 관계를 위해서도 건전한 자존감은 필수다. 부모는 자신이 가진 개성에 따라 스스로 행동하고 있는지, 또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쉽게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다. 인생의 큰 목표를 세우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소중함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현존감과 객관적인 평가가 기반돼야 한다.
인생의 멘토가 될 만한 인물이 주변에 없거나 충분하지 않을 때 행동의 결정은 오히려 단순해지고 즉흥적으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건전한 자존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개성을 존중하고 칭찬을 통해 아이의 성과를 인정할 때 아이는 건전한 자존감을 발전시킬 수 있다.
참조 : <내 아이의 10년 후를 생각한다면, 생각지도>
박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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