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읽어주는 책과 인형부터 엄마 배 속 그 이상으로 따뜻하게 감싸주는 바운서까지….요즘은 육아용품도 스마트한 성능을 지닌 것이 눈길을 끈다.
글 최주현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터치 한 번만으로도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그 자리에서 실시간 온라인 기사를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 상태도 알 수도 있으며, 다양한 음악과 콘텐 츠도 접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도 척척 찾는다.
이런 바람은 육아용품계에도 불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하루 24시간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 한 육아용품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 다. 육아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와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그냥 ‘곰돌이 인형’이 아니에요
말하고 동화도 읽어주는 아임통
아임통은 말을 하기 시작하는 3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개발한 인형. 엄마나 아빠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을 녹음하면 아이는 아임통의 입을 통해 엄마나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기에 500여 편의 다양한 음악과 동화구연(한국어, 영어, 중국어) 콘 텐츠는 자녀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안기 적당한 27cm 크기로 되어 있어 매력을 더한다. 게다가 솜털처럼 보들보들한 촉감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어플인 ‘무어 토크(Moore Talk)’를 설치하면 아이는 아임통으로 부모와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아임통을 구매한 다른 친구와 친구 맺기를 통해 인형끼리 대화도 가능하다.
엄마, 아빠 목소리를 담은 신기한 책
담뿍이
3세 이상만 돼도 아이는 엄마 옆에 와서 끊임없이 책을 읽어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가사일에 치이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등 바쁜 부모는 아이가 원할때마다 옆에 앉아 책을 읽어주기 쉽지 않다. 특히 같은 책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읽어주기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담뿍이가 있다면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원하는 책에 매직 스티커를 붙여 기기에 인식시킨 후 녹음 버튼을 누르고 동화책을 읽으면 그 내용이 담뿍이에 저장되는 것. 같은 책도 인식한 스티커에 따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목소리로 자유자재로 들려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담뿍이의 가장 큰 장점은 기계식의 목소리가 아닌, 친근한 목소리로 동화를 읽어준다는 것. 물론 아이는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백색 소음이 더해진 신개념 바운서
포맘스 스마트 바운서
마치 엄마의 자궁처럼 설계한 타원형의 인체 공 학적 아기 침대. 다른 바운서와의 차별점이 있다 면 양수 속의 편안한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한 5가지의 동작 모션이 있다는 것. 아기의 성향에 따라 스피드도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 블루투스와 연동하여 무선 리모트컨트롤이 가능하며 170도까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해 아기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는 4가지 백색소음 (빗소리, 파도소리, 심장소리 등)도 내장돼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MP3와 연결가능한 스피커와 양면 사용이 가능한 모빌도 부착되어 있다.
'책 읽어주는 나무’를 아시나요
북트리
책장인데 평범한 책장이 아니다. 책을 읽어준다. 디자인적으로도 예쁜 나무 모양으로 되어 있는 책장이라 아이 방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이 없다. 북트리 가운데 사과 모양에는 단말기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곳에 책을 갖다 대면 책을 읽어준다. 북트리는 무려 40여 곳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되어 있으며 혹시라도 제휴되지 않은 출판사의 책이 있다면 북트리 스티커를 직접 붙이면 활용이 가능하다. 그외에도 15가지 콘셉트의 1000여 개의 동요와 클래식,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다.
아기가 왜 우는지 알려줘요
후디스 와이크라이 미니
엄마는 아기가 왜 우는지 본능적으로 안다고 하 지만 어떨 때는 왜 우는지 몰라서 답답할 때가 많다. 이럴 때 와이크라이 미니를 아이 옆에 두 면 울음을 10초 내외로 분석해 배고픔, 지루함, 불편함, 졸림, 스트레스 등 5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로 분석해 준다. 와이크라이 미니는 스페인 ITEL사로부터 칩을 독점 공급받아 생산한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등지에서 90% 내외의 동일한 임상 결과를 획득할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세련되고 귀여운 디자인과 사이즈로 손쉽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모니터링
샤오이 스마트 웹캠
야근이 잦은 맞벌이 부부라면 집 안에서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이 때 샤오이 스마트 웹캠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CCTV 기능과 움 직임 감지 및 녹화 기능이 있어서 집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집 안의 상황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원격으로 연결되는 양방향 통신으로 원하는 상황을 사진으 로 캡처하고 음성 대화도 가능하다. 적외선 스마트 카메라 기능이 있어서 조용한 환경에서 아기의 수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5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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