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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샘 킴 셰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뭉쳤다.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요리하며 올바른 먹거리와 건강한 식습관, 식사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글 노유진
자연주의 레시피로 유명한 샘 킴 셰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얘들아 밥먹자”라는 행사를 운영 중이다. 행사의 목적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바른 먹거리 방법을 알려주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봄으로써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먹거리와 건강한 식습관, 식사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따뜻한 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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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있는 도시들로 직접 찾아간다는 점이 '얘들아 밥먹자' 행사의 큰 매력이다. 4월에는 경남 통영, 5월에는 경북 포항, 6월에는 충북 청주, 7월에는 전남 나주로 찾아간다. '얘들아 밥먹자' 행사는 크게 세 가지 교육으로 구성된다.
약 10분 동안의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기본적인 식사 예절, 식사 태도와 음식을 먹는 방법, 가족과 대화가 필요한 이유와 대화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샘 킴 쉐프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이 약 50분 동안 이어진다. 요리교실에서는 영양 균형이 맞는 음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요리하며 요리를 통한 인성교육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실천 키트를 제공한다.
요리를 마친 후에는 정리정돈 교육까지 갖춰져 있다. 아이들이 요리에 사용한 식기재를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시간을 갖는 것. 이날 배운 정리정돈 방법을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리를 통한 자립심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배려, 협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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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밥먹자' 행사 엿보기
지난 3월 수원 지동초등학교 과학실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예능에서 얼굴을 비추며 스타 셰프로 거듭난 샘 킴이 초등학생 15명과 그 가족들을 직접 만나 손쉬운 요리법을 직접 알려준 것. 이날 샘 킴 셰프는 이른바 '인성 밥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아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었다. 요리를 가족들과 함께 만들다 보 면 협동심을 배우게 되고, 본인이 만든 음식을 기쁜 마음으로 남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어린이의 인성이 자라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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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든 음식은 이탈리아식 주먹밥 튀김인 '참치 아란치니'. 행사에 참석한 지동초등 학교 2학년 김민규 군이 "처음에는 양파랑 당근을 자르고, 프라이팬에 볶으면서…"라고 중얼거리자 김 군의 어머니가 옆에서 "그 때 뭘 넣었지? 하얀색!"이라며 운을 띄웠다. "소금!"이라고 김 군이 크게 대답하자 어머니가 김 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김 군은 "평소에도 엄마가 요리를 하면 옆에서 호박이나 두부 자르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도 이 요리를 엄마와 다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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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아란치니
◆ 가족이 함께하는 인성레시피의 효과
1.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져요
2. 식사 예절을 익히면서 아이들이 예의를 배워요
3. 가족의 유대감이 높아져 아이들이 행복해져요
4. 감정 표현, 언어 구사력이 향상돼 아이들이 똑똑해져요
5. 바른 식습관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해져요
◆ 집에서 쉽게 참여 가능한 인성밥상 10가지 가이드
1.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가족 식사의 날’을 정해요.
2. 미리 정한 식사 시간에 온 가족이 모두 참석해요.
3. 식사 준비와 식사, 정리까지 온 가족이 함께해요.
4. TV는 끄고, 식사 중 걸려온 전화는 나중에 통화해요.
5.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천천히 먹어요.
6. 모든 가족들이 하루 일과에 대해 얘기를 나눠요.
7.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식의 열린 질문을 던져요.
8. 부정적인 말은 피하고 공감과 칭찬을 많이 해요.
9.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경청해요.
10.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 식사가 되도록 노력해요.
자료제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5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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