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는 태아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틈틈이 섭취해야 한다. 단, 기름진 음식과 정크푸드가 아닌 건강한 간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열량은 낮고 영양은 풍부한 예비 엄마의 간식은 무엇이 있을까?
◆ 엽산과 수분이 풍부한 임신 초기 간식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한 수분과 영양 손실이 많기 때문에 수분 함량이 많고 임신 초기 필수 영양소인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엽산은 태아의 척추와 뇌, 두개골 등 세포 분열과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엽산이 결핍되면 신경계 이상과 심장기형 등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엽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쑥갓, 메추리알, 시금치, 딸기, 부추, 오렌지, 토마토, 키위 등이 있다. 간식으로 먹을 때는 채소는 데쳐서 먹고 과일은 생으로 먹어야 몸에 흡수가 빠르게 된다. 특히, 키위와 오렌지에는 비타민C와 엽산, 수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 간식으로 딱이다. 입덧으로 인해 씹어 삼키기 힘들다면 갈아서 주스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과 철의 흡수를 돕는 중기 간식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칼슘과 혈액 증가에 따라 철의 영양소가 꼭 필요하다.
임신 중 칼슘은 태아의 뼈와 치아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유제품과 오렌지, 콩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간식으로 유제품을 선택할 때는 체중 관리를 위해서 저지방 우유나 저지방 요구르트, 나트륨 함량이 적은 치즈를 선택하고 우유는 하루에 3~4컵 정도 마신다.
세포를 운반하고 혈액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인 철은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몸에 흡수가 더 잘 되기 때문에 오렌지 주스나 토마토 주스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간식을 섭취한다.
◆ 저열량 고식이섬유 후기 간식
임신 후기에는 태아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장기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화불량과 변비 등 여러 가지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장 활동과 배변을 돕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고구마와 양배추, 호박, 두부, 딸기, 사과, 키위, 해조류 등이 있다.
임신 후기에는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열량은 낮고 소화에 좋은 삶은 고구마와 삶은 양배추, 토마토 등 채소 위주로 간식을 먹는다.
류신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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