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는 등 정부가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5일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017년까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OECD 중위권 수준인 1.6명으로 감소시키고자 국토부, 경찰청, 국민안전처, 교육부 등이 합동으로 추진 중인 이 대책은 실제로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여 명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교통안전체험교육 강화를 위해 수도권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추가 운영하고, 디지털 운행기록을 집중 관리해 운전습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와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어린이 안전모, 카시트 등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보행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주택가 밀집지역 등 생활도로구역의 통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제도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 정부 들어 관계부처가 합동해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을 정착시키려면 여전히 보완할 점이 많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올해도 강도 높은 교통안전 예방활동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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