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똑똑한 아이로 만드는 스킨십 육아
입력 2017-03-10 09:45:01 수정 2017-03-10 09:46: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스킨십은 '육아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좋을 만큼 아이의 성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을 활발하게 분비시켜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피부에 다양한 자극을 주어 두뇌발달을 촉진시킨다. 특히 스킨십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한 마음으로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목욕을 할 때, 기저귀를 갈 때, 옷을 갈아입힐 때 등 일상에서 아이와의 스킨십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1. 엄마랑 같이 목욕하기
목욕은 아이의 몸에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스킨십이다. 충분한 거품으로 아이의 몸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아이는 기분 좋은 자극을 느낀다. 물의 온도를 다르게 하면서 차가움과 따뜻함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신체 부위별로 스킨십의 강약을 다르게 하면 신선한 자극이 뇌에 전달된다. 특히 엄마와 아이가 살을 맞대며 함께 목욕하는 것은 아이의 두뇌자극과 정서 발달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2. 온몸으로 바람을 느껴보기
목욕 후 아이의 몸에 물기를 제거한 다음, 따뜻한 바람을 직접 느끼도록 해주는 ‘풍욕’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잠시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아이가 맨몸 상태에서 바람을 느껴보도록 하자. 선풍기나 헤어드라이기로 아이의 머리를 말리면서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다. 외출할 때는 아이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옷으로 아이의 몸을 꽁꽁 싸매지 않도록 한다.

3. 자주 안아주고 마사지해주기
아기의 피부는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피부의 촉각자극이 두뇌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아이의 얼굴, 머리, 손발, 배 등을 자주 쓰다듬어 주고, 아이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눈빛과 애정 어린 말투로 포근히 안아준다.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평소 부모와의 스킨십이 충만한 아이일수록 면역력이 증가하고 사회성도 발달한다. 특히 아이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숙면을 유도하는 베이비마사지는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 다양한 신체부위를 마사지해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호흡기 질환과 감기 등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매일 5~10분씩 꾸준히 해준다.

4. 공원에서 맨발로 걸어보기

발은 신체의 모든 장기와 연결돼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린다. 뇌와 연결된 신경세포가 많이 분포돼 있어 외부자극을 빠르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발을 집중적으로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면역력이 증가하며 두뇌회전을 활발하게 해준다. 평소 아이의 발을 마사지해주는 것 외에도, 따뜻한 봄날 놀이터나 공원에서 아이가 맨발로 사물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부드러운 흙, 딱딱한 아스팔트, 까칠까칠한 잔디를 맨발로 느껴본 아이는 면역력 증가는 물론 외부세계를 탐색하는 기회도 갖는다.


키즈맘 구채희 기자 [email protected]

▶반려동물 대중교통 이용, 당신의 생각은?
입력 2017-03-10 09:45:01 수정 2017-03-10 09:46:0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