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인사성 밝은 아이 키우기, 주문을 외워보세요
입력 2017-03-10 09:43:00 수정 2017-03-1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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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많이 쑥스러운가 봐요. 원래 집에서는 인사 잘 하거든요"

지난 설 명절, 집안 어른들이 모두 모였을 때 이런 변명조의 말을 늘어놓는 엄마는 아니었는지. 물론 정말로 어린이집이나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밝고 명랑하게 인사하는 아이일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하는 인사를 올바른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인사는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에게나 실천하는 습관이어야 한다.

어른을 봐도 쭈뼛쭈뼛대는 아이들. 제대로 인사하지 않는다고 혼내기에 앞서 아이가 스스로 인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 동화가 주는 이야기와 교훈을 통해 아이가 인사의 필요성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자. 동화 '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쉼어린이)를 교육 도서로 추천한다.

'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는 평소 어른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던 지율이가 강아지로 변하면서 겪는 고군분투다. 마법 할머니에게 버릇없게 행동한 벌로 강아지가 된 지율이는 인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강아지로 살아야 한다는 마법 할머니의 으름장에 잔뜩 겁을 먹는다.

다행히 강아지 희철이와 희망이가 지율이에게 상황에 따른 알맞은 인사법을 가르쳐 준다. 지율이는 처음 접하는 인사말이 익숙지 않아 어색했지만 곧 희철˙희망이의 격려로 쉽게 인사할 수 있게 된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인사말을 공부하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한 지율이는 다시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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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 (쉼어린이)>

아이가 인사에 소홀해진다 싶으면 마법 할머니가 지율이에게 마법을 걸며 외쳤던 주문 '피키피키 피키링! 얍!'을 활용해 아이를 각성시키자. 엄마의 단호한 어조가 아닌 재밌고 운율 있는 언어가 인사를 안 하는 아이들에게는 단맛 나는 처방이 될 것이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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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09:43:00 수정 2017-03-10 09:4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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