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c=
최근 한복의 멋은 살리되 활동성은 높인 ‘철릭 원피스’의 인기로 생활한복이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어린이 한복도 세련된 패턴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스타일과 활동성을 모두 갖췄다.
글 윤은경 사진 한아름(매료스튜디오) 의상 디자인 이승숙 대표(수수꽃다리)
예절이 필요한 시간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이 곧 돌아온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 어른들 앞에서 아이의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예절 교육을 시작해보자. 설날 아침 어른들에게 ‘세배’만 잘해도 예의바른 아이로 각인될 수 있다.
01 공수 인사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인사하는 자세
➊ 두 손을 모은다(남자는 왼손을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➋ 배꼽에 모은 두 손을 얹는다.
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02 세배 설날 웃어른께 인사하는 절
[남자 아이]
➊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굽히며 손을 바닥에 짚는다.
➋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다음에 꿇어 두 무릎을 가지런히 놓는다.
➌ 왼발이 아래로 가게 포개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➍ 잠시 머물렀다가 머리를 들어 팔꿈치를 펴고, 오른쪽 무릎을 세워 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짚고 일어선 후 가볍게 목례한다.
➎ 다시 공손히 무릎을 꿇고 앉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한다.
[여자 아이]
➊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올리고 시선은 손등을 본다.
➋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➌ 오른발이 아래로 가게 발등을 포개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➍ 공수한 손을 이마에 붙인 상태에서 윗몸을 앞으로 구부려 절한다.
➎ 잠시 머물렀다가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 일어나 손을 그대로 내리고 발을 가지런히 모아 선 후 가볍게 목례한다.
➏ 다시 공손히 무릎을 꿇고 앉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한다.
src=
Boy=상의의 기하학적 무늬가 세련미와 전통미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한복처럼 까슬까슬한 부분이 없어 아이도 편안한지 스튜디오 곳곳을 신나게 뛰어다닌다. 기존 한복이 끈으로 옷을 여몄다면 생활 한복은 단추를 이용해 아이 혼자서도 옷을 입고 벗을 수 있게 했다. 목까지 올라오는 차이나카라 자켓을 입으니 좀 더 의젓한 모습. 블랙앤화이트에 붉은 자켓이 걸쳐져 밋밋하지 않게 했다.
src=
Girl=여성스러운 레이스 원피스에 고운 빛깔 겉치마를 두르니 전통 한복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잔 꽃무늬 털조끼를 입은 모습이 새색시가 따로 없다. 아이는 공주 치마를 입었다며 신이나 손가락으로 치마 자락을 살짝 들어 올리며 배시시 웃는다. 기존 한복의 조여지는 부분은 없애고 한복 치마 특성상 하체의 자유로움은 그대로 살려 활동성 높은 아이에게 제격인 옷이 됐다.
수수꽃다리 전통과 현대가 만나 편안하고 예쁜 생활한복 브랜드.
위치 대구시 북구 칠곡중앙대로 115길 21
이 기사는 육아잡지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s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