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적으로 보면, 스마트폰 중독은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훨씬 위험하다. 중학생 정도만 돼도 즐거움 등감정을 느끼는 변연계는 거의 성인수준으로 발달해 있다.
하지만 절제 등 고차원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아직 덜 자란 상태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느끼는 즐거움들을 거의 똑같이 느낄 수 있지만, 어른들만큼의 절제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스마트폰은 게임과 동영상, 채팅 등 무궁무진한 자극을 제공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스마트폰과 게임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아이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신경전에 피로를 느낀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유해차단앱도 활용할만 하다.
자녀스마트폰관리 앱인 모바일펜스를 사용하면 자녀의 모든 온라인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제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관리할 수 있다.
단, 스마트폰 관리앱은 자녀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좀더 효율적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함이라는 것을 자녀에게 인지시키고 충분히 상의한 후 시행하도록 하자.
◆ 자녀스마트폰관리 유해차단앱 모바일펜스 기능
1. 어플리케이션 차단 및 사용시간 할당
불건전하거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어플을 차단하고 게임시간을 제한해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관리하게 해 준다. 스마트폰 사용에 제한을 두면 아이들은 더욱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2. 안전한 인터넷탐색
세이프 브라우징 기능을 통해 자녀가 불건전한 사이트에 방문하지 못하도록 분류별, 도메인별로 접근 제한을 할 수 있다.
3. 자녀의 위치 관찰
단순히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오펜싱 기능도 있다. 지오펜싱은 부모가 설정한 지역에 자녀가 방문 혹은 이탈하면 이를 부모에게 즉각 알려주는 기능이다.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서 효과적인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기본적인 대안은 부모부터 아이와 있을땐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어바인)의 연구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지속적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모성적 돌봄’(maternal care)은 아이 두뇌의 적절한 발달을 방해해 정서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 임상시험 중이지만, 동물 실험을 통한 결과에선 어머니가 아이를 보살필 때 매일 반복되는 방해 요소, 심지어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와 같이 겉보기엔 전혀 해가 없어 보이는 행동도 오랜 기간 반복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탈리 바람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진은 모성적 돌봄 패턴과 일관된 리듬이 예측할 수 있고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한 아이의 뇌 발달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오늘날엔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확인하고 이용하는 데 익숙해진 것이 사실이므로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부터 집에서는 정해진 시간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 여건호(키즈맘 DB)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