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버터'라고도 불리우는 아보카도는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슈퍼푸드다. 아보카도는 마그네슘, 비타민,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분 함량은 낮아 균형 잡힌 라인을 만드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아보카도 반개를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막아주고, 아보카도 1/4조각을 매일 섭취하면 복부지방이 감량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보카도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해주고 염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부종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평소 짜게 먹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아보카도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점점 아보카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보카도 속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주며, 깨끗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어두운 피부톤을 밝게 개선시켜준다. 이 외에도 자외선으로부터 받은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화산소를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주름이나 기미, 다크서클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아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 그리고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쓸개에서 담즙이 잘 나오도록 해 몸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해 준다. 이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이는 심장과 혈관 건강에 효과적이다. 특히 아보카도에 함유된 리놀산은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하지만 아보카도는 껍질이 단단해 쉽게 찾지 않게 되는 과일이다. 이러한 아보카도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보카도는 실온에 보관하여 후숙 하는 과일로, 상온에 이틀 정도 두면 먹기 좋게 말랑해진다. 만약 아보카도가 덜 익어 딱딱한 경우, 랩에 싸서 전자레인지에 약 1분 정도 돌리면 손질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아보카도를 손질할 때는 먼저 세로로 길게 칼집을 넣고 양손으로 비틀어 준다. 아보카도의 중심에는 큰 씨가 있는데, 이 씨를 기준으로 세로로 아보카도를 돌려가며 칼을 이용해 반을 가른다. 다음으로 숟가락을 이용해 씨를 빼내고, 손으로 껍질을 벗겨내면 된다.
아보카도를 고를 때는 동그랗고 포동포동하며 과피가 너무 검지 않은 것이 좋다. 껍질이 녹색에서 약간 검게 변한 상태에서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잘 익은 것이다. 보관할 때는 익은 것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익지 않은 것은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 또한 냉장 보관은 5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만약 아보카도를 빨리 익히고 싶다면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긴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넣기 전 레몬즙을 발라주면 변색을 막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단, 아보카도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보카도를 먹은 뒤 입이나 목에 알레르기를 보이거나, 두드러기·복통·구토·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아보카도를 먹기 전에 앞서 먼저 적은 양을 떼어 먹어보고, 자신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키즈맘 강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