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미나 사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박준우 셰프의 쿠킹클래스는 마카오 디저트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직접 디저트 카페를 운영할 정도로 디저트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박준우는 자신이 유럽에서 체득한 레시피를 마카오 식에 접목시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디저트 만들기 방법을 전수해 주목받았다.
<세라두라>
차가운 생크림과 쿠키 가루를 층층이 쌓은 세라두라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다. 만드는 방법이 손 쉬워 아이와 함께 놀이삼아 만들고 차갑게 보관했다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디저트로 즐기면 좋다.
재료(인원수에 맞춰 적당량) 크림 1ℓ, 연유 1캔, 밀크 비스킷 2개, 버터
1. 비스킷을 곱게 가루처럼 빻아 준비하고 크림과 버터를 잘 섞는다
2. 그릇 또는 컵의 바닥에 크림버터를 도톰하게 깔고 비스킷 가루를 표면이 안 보일 정도로 덮는다
3. 그릇 또는 컵의 표면까지 3번을 반복하되 가장 위에는 비스킷 가루를 올려 마무리 한다.
-냉장실에 두어 차갑게 식혀 먹거나 냉동실에 두어 살짝 얼려 먹어도 좋다.
<에그타르트>
마카오에서 맛볼 수 있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인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e). 달콤한 맛이 강하고 일반적으로 바닐라 맛, 레몬 맛, 시나몬 맛으로 나뉜다. 연한 갈색과 표면의 울퉁불퉁한 글레이즈가 특징이다.
재료(6개 기준)
페이스트리 밀가루 75g, 물 45ml, 버터 50g 필링 물 70ml, 설탕 145g, 시판 믹스케이크 가루 21g, 우유 140ml, 계란 2알 노른자
1. 밀가루와 물을 반죽하여 도우를 만들고 10분간 휴지
2. 준비된 도우를 0.5인치 두께로 평평하게 만들고 가운데 마가린 조각을 둔 다음 모서리를 접어가며 도우로 마가린을 감싼다
3. 도우를 사각형 모양으로 판판하게 만들고 각 모서리의 꼭지점이 가운데를 향하도록 접는다. (2회 반복)
4. 도우를 1.5인치 두께로 평평하게 만들어 쿠킹호일로 덮은 뒤 냉장실에서 1시간 동안 휴지
5. 완성된 도우를 얇게 밀어준 다음 베이킹틀의 크기에 맞추어 잘라둔다
6. 설탕과 물을 섞어 3분간 끓인 뒤 한 김 식힌다
7. 시판 믹스케이크 가루를 우유 30ml에 개어둔다
8. 남은 우유를 모두 끓이고 ⑦번과 ⑥번을 섞어 한 김 식힌다
9. 계란 노른자를 ⑧번에 섞고 베이킹 틀에 맞춰둔 페이스트리 위에 붓는다.
10. 320°로 예열해 둔 오븐에 7~8분 정도 표면이 살짝 그을릴 정도로 굽는다
박준우
2012년 올리브 TV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프리랜서 기자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냉장고를 부탁해’, ‘수요미식회’ 등 방송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오래 거주한 경험을 토대로 디저트 카페, 와인 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사는 육아잡지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