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동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부즈펌 그림책 시리즈 신간이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아트 동물 그림책(부즈펌)>은 여러 가지 질감의 종이를 찢고 자르고 붙여서 300여 마리 동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표현했다. 독특하면서도 사진이나 세밀화보다 더 실감나는 동물들이 어른 아이 할것없이 책에 푹 빠져들게 한다.
아이들에게 동물의 생생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에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호기심과 관찰력, 상상력과 예술적인 감각까지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책 속에는 '동물이란 무엇인가' 같은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동물의 번식과 감각,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사냥기술과 방어기술,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장 크고 가장 작고 가장 큰 소리를 내는 극한의 동물들, 마지막으로 동물 진화까지 마치 한 권의 생물 교과서나 다름없는 내용들이 모두 담겨 있다.
단순히 동물을 보여주고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동물은 새끼를 낳을까, 알을 낳을까?', '어떤 동물의 알이 가장 클까?',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누구일까?'처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이야기들로 생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쉽게 풀어가기 때문에, 두껍고 어렵기만 한 백과사전보다 훨씬 알차고 재미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책에 등장한 동물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 ‘한눈에 보는 동물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백과사전처럼 각 동물의 길이, 무게, 먹이, 사는 곳 등의 간략한 정보와 함께 특징이 나와 있다.
또한 부록인 '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지, 자료는 어떻게 모으는지, 어떤 식으로 책을 구성하는지, 신기한 그림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4년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청소년 문학상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 혼북'에서 논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인정받은 책이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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