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우리 아이를 위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법
입력 2016-11-26 09:49:01 수정 2016-11-26 09: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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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아이가 떼쓰려고 할때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동요나 애니메이션 영상 틀어주면 얌전히 잘 있길래 처음엔 그렇게 시작됐어요. 이제는 자기 혼자 동영상을 재생할 정도로 익숙하게 다뤄요.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 숨겨두면 달라고 울고 하루종일 손에서 휴대폰을 놓으려 하질 않아요."

한 육아카페에 고민을 토로한 이글처럼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뉴욕타임스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5세 미만의 아동 중 4분의 3이 태블릿,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부모의 감시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부모의 스마트폰을 익숙하게 다루던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만의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하는 성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어른만큼이나 이런 아이들도 주변 사람들과 관계 맺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관계 맺는 것이 더 즐겁고 편한 상태가 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영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은 중독으로 이어지기가 쉬우며 스마트폰 중독 시 더 강한 자극을 받아야 반응을 보이게 된다.

부모들은 이같은 고민때문에 자녀들과 갈등을 빚기도 하는데 생활에 편리한 스마트폰이 중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가르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

스마트폰 중독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대신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주는 것이다.

영유아들이 스마트폰과 멀어지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 또한 부모와 주위 어른들에게 달려있다.

부모의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먼저 체크해보자.

가정에서 엄마 아빠는 쉴세없이 스마트폰으로 문자와 카톡을 주고 받고 게임에 몰두해 있으면서 자녀에게는 스마트폰을 멀리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즐기다보면 이용시간은 점점 늘어나게 되고 커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계획한 일(공부, 숙제 등)을 미루게 된다. 스마트폰은 블루스크린 각성효과가 있어서 자기전 장시간 사용하고 나면 2시간에서 2시간 반정도 뇌가 깨어 있게 돼 숙면을 방해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한 세상을 살아가는 스마트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에만 몰입하지 않도록 취미, 성향 등을 고려해 아이에게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제안해 보자. 부모가 먼저 자녀 앞에서 스마트폰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마트폰 대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대안활동을 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자녀에게 스마트폰 사용 지도하는 법 >

how to 1. 부모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줄인다.
자녀와 함께 있는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으며 함께 대화하고 책을 읽는 등 스마트폰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how to 2. 앱은 부모가 함께 한다.
부모가 먼저 사용해 보고 활용하는 방법을 익힌 다음 자녀와 함께 사용한다. 부모가 인터넷대 대해 먼저 공부해야 유해환경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

how to 3.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정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막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무언가에 대한 보상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하게 해줘서는 안된다.

how to 4. 야외 체험 활동이나 운동 시간을 늘린다.
실외활동은 실내의 답답함을 잊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의 유혹을 이겨내고 잠재적 능력 개발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ow to 5. 자주 사용하는 앱을 한군데 모아 잠금 설정을 한다.
자녀가 앱을 사용하려면 부모가 비밀번호를 풀어줄 수 있도록 자녀의 스마트폰 몰입이 걱정되는 경우 잠금 설정을 활용할 수 있다.

how to 6. 부모가 일관적인 양육태도를 가져라.
부모의 일관되지 않은 양육태도는 자녀의 인터넷 사용 조절과 훈육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도움말=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11-26 09:49:01 수정 2016-11-26 09:49: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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