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맛볼 수 있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파스텔 데 나타(pastel de nate)라 부르는데, 소는 달콤한 맛이 강하고 일반적으로 바닐라 맛, 레몬 맛, 시나몬 맛으로 나뉜다. 연한 갈색과 표면의 울퉁불퉁한 글레이즈가 특징이다.
에그타르트 최초의 레시피는 리스본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벨렘 지구의 젬로니모스 수도원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한다. 수녀와 수사는 제복에 풀을 먹이기 위해 달걀흰자가 필요했고,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파는 것은 남은 노른자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던 것. 자유주의 운동이 일어난 1820~1830년대 포르투갈 전역의 수도원이 문을 닫자, 수사들은 이 레시피를 인근의 설탕 정제 공장에 팔았다. 20세기 초 식민지 시대에는 마카오로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가 퍼져나갔다.
에그타르트의 역사를 알아봤다면 이제 직접 에그타르트를 만들어보자.
페이스트리를 만드는 방법은 조금 수고스럽지만 한번에 대용량을 만들어두고 냉장고에서 꺼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차가운 생크림과 쿠키 가루를 층층이 쌓은 디저트도 마카오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의 하나다. 만드는 방법도 손쉬워 아이와 함께 놀이삼아 만들고 차갑게 보관했다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디저트로 즐기면 좋다.
src=< 에그타르트 >
재료 * 6개 기준
페이스트리- 밀가루 75g / 물 45ml / 버터 50g
필링- 물 70ml / 설탕145g / 시판 믹스케이크가루21g / 우유 140ml / 계란 노른자 2알
만드는 방법
1 밀가루와 물을 반죽하여 도우를 만들고 10분간 휴지
2 준비된 도우를 ½인치 두께로 판판하게 만들고 가운데에 마가린 조각을 둔 다음 모서리를 접어가며 도우로 마가린을 감싼다
3 도우를 사각형 모양으로 판판하게 만들고 각 모서리의 꼭지점이 가운데를 향하도록 접는다 (2회 반복)
4 도우를 1과½인치 두께로 판판하게 만들어 쿠킹호일로 덮은 뒤 냉장실에서 1시간 동안 휴지
5 완성된 도우를 얇게 밀어준 다음 베이킹틀의 크기에 맞추어 잘라둔다
6 설탕과 물을 섞어 3분간 끓인 뒤 한 김 식힌다
7 시판 믹스케이크 가루를 우유 30ml에 개어둔다
8 남은 우유를 모두 끓이고 7번과 6번을 섞어 한 김 식힌다
9 계란 노른자를 8번에 섞고 베이킹 틀에 맞춰둔 페이스트리 위에 붓는다
10 320˚로 예열해 둔 오븐에 7-8분？ 표면이 살짝 그을릴 정도로 굽는다
src=<세라두라 >
재료 * 그릇 또는 컵, 인원수에 맞춰 적당량
크림 1리터 / 연유 1캔 / 밀크 비스킷 2개 / 버터
만드는 방법
1 비스킷을 곱게 가루처럼 부숴준다
2 크림과 버터를 함께 잘 섞는다
3 그릇 또는 컵의 바닥에 2번을 도톰하게 깔고 ①번을 표면이 안 보일 정도로 덮는다
4 그릇 또는 컵의 표면까지 3번을 반복하되 가장 위에는 ①번이 올라가서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한다
5 냉장실에 두어 차갑게 식혀 먹거나 냉장고에 두어 살짝 얼려 먹어도 좋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