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검색 끝에 기대를 가지고 방문해봤지만 그저그런 맛에 실망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블로그마케팅이 유행하면서 게시물이 광고인지 실제 맛집인지 알기도 어렵다.
실제 방문자가 좀 된다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맛집 무료체험' 쪽지를 받는 일이 빈번하다. 원하는 날짜에 해당 식당을 찾아가 음식을 먹은 후 자유롭게 포스팅을 올려주면 된다는 것이 그들의 제안. 하지만 공짜로 음식을 제공받은 식당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하기가 어디 쉽겠는가.
키즈맘이 진짜 맛집으로 힐링하고픈 엄마들을 위해 매우 주관적이지만 조금은 믿을 수 있는 맛집을 추천한다. 사람 입맛이야 백이면 백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맛있다고 남도 맛있으란 보장은 없다. 단 어떠한 금전적 혜택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객관적 평가임을 자부한다.
얼마전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여주인공 최지우가 남편에게 이혼을 종용하던 장면에서 등장한 햇살 좋은 카페를 찾아봤다. 바로 연희동에 자리잡고 있는 '라뮤즈드연희'.
내부는 2층 3층 복층 형태로 돼 있으며 큰 창문이 인상적이다. 각각 공간마다 다양한 테마로 인테리어가 돼 있으며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룸 형태로 된 곳도 있어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안성맞춤.
드라마 외에도 테이스티로드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TV 프로그램 선정 맛집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로는 조금의 손색도 없다.
브런치 카페로 알려진 '라뮤즈드연희'의 주요 메뉴는 토스트와 쉬림프 오일 파스타, 버거류다.
매니저에게 '라뮤즈드연희'에서 추천할 만한 메뉴 3가지를 들어봤다.
토스트류는 브런치 메뉴로 인기가 높으며 고르곤졸라치즈가 들어가 있는 라뮤즈 버거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라뮤즈드연희'의 모든 버거는 미듐으로 고기굽기가 정해져 있으니 참고할 것. 감자튀김도 풍성하게 곁들어 나오기 때문에 버거 사이즈가 작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라뮤즈드연희 추천 메뉴>
1. 라뮤즈 버거
담백한 호밀빵에 두툼한 패티와 고르곤졸라 치즈, 새콤한 버섯피클이 조화를 이룬 라뮤즈 시그니쳐 버거. 1만5000원.
2. 쉬림프 오일 파스타
그릴에 구운 새우가 곁들여진 올리브 오일 파스타로 엔초비로 향을 더함. 1만5000원.
3. 홈메이드 리코타 샐러드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와 스트러스한 드레싱, 라즈베리 퓨레와 견과류를 얹은 상큼한 샐러드. 1만2000원.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