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윤은경 사진 김경림
스타일링 및 자문 김보영 원장(지아모 헤어)
◆ 일상 헤어스타일링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크릿쥬쥬' 캐릭터처럼 발랄하고 아이 본연의 귀여운 이미지를 살리는 스타일로,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싶은 아이와 단정해 보이길 원하는 엄마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01 모발에 물을 뿌리거나 에센스를 바르고 가지런히 빗어준다.
02 앞머리가 도는 방향을 기준으로 가르마를 타주고 잔머리는 소프트 왁스를 발라 정리한다. 날카로운 꼬리 빗 뒷부분보다는 앞부분 빗을 사용해서 가르마를 타주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정확하다.
03 관자놀이 부분에서 모발을 구분해 나눠준다.
04 고무줄을 엄지에 걸고 다른 손으로 반대쪽으로 잡고 두 번 돌려준다. 돌린 고무줄 한 쪽 고리에 다른 한 쪽을 걸어 빼준 뒤 잡고 있던 머리카락을 고리에 넣고 뺀다.
05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묶어준다. 발랄함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비우고 좀 더 높이 묶어 준다.
<전문가 Tip>
모발을 풀어헤쳤을 때 지저분해 보이지 않으려면 세안 시 모발에 물을 조금 묻혀 엉킨 머리를 풀어주고 소프트 왁스를 이용해 잔머리를 정리해야 한다. 지저분한 머리 끝 부분은 드라이로 마무리하면 더욱 좋다.
◆ 전문가 Q&A
Q. 평소 아이들 모발 관리 어떻게 할까?
성인과 마찬가지로 샴푸, 린스 외에 헤어팩, 트리트먼트를 이용해서 주기적으로
관리해준다. 린스는 정전기 방지 용도이기 때문에 모발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엉킨 머리를 풀 때는 빗으로 마구 빗기보다는 물을 적당히 뿌린 후 에센스를 발라 조금씩 힘을 주며 빗는다.
Q. 아이가 미용실 가기를 싫어한다면?
보통 돌을 지나면서부터 아이와 미용실을 찾는데, 어린 연령일수록 엄마가 여유를 갖고 미용실을 찾아야 한다. 오늘 꼭 커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 하루는 미용실에 적응하는 정도로만 하고 다음 기회에 다시 찾자. 아이에게 한번 미용실이 두려운 곳으로 낙인되면 다음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Q. 아이가 가운을 입지 않으려 한다면?
가운 대신 집에서 입는 헌 옷을 준비하자. 익숙하지 않은 미용실 환경도 두려울 아이에게 새로운 옷까지 입히는 일은 더욱 힘들다.
Q. 아이와 미용실 갈 때 주의할 점은?
얼굴에 끈적이는 로션을 바르는 것은 자제하자. 자른 머리카락들이 얼굴에 붙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
Q. 펌이나 염색을 해도 괜찮을까?
아이들 전용 염색·파마약이 따로 있지는 않기 때문에 가장 순한 제품을 사용해도 기본적인 화학성분은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시술 시 두피에 약품이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모델 - 신소정
협찬 - 모다까리나
이 기사는 육아잡지 <매거진 키즈맘> 1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