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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체질별 똑똑한 피부 관리법
입력 2016-10-28 10:58:00 수정 2016-10-28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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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도 체질을 고려해야 합니다.

몸에 찬 기운이 많은 냉 체질인 사람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피부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반대로 열이 많아 늘 얼굴이 붉은 편인 열 체질인 사람들은 피부를 자극시키는 열기를 식혀주어야 합니다.

특히 가을철 찬 바람이 불 때 냉 체질인 사람들은 피부 상태가 더 악화되기 쉬운데, 건조함과 각질, 주름 등의 문제가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침 저녁으로 쑥을 우려낸 물로 세안을 해주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데, 쑥의 따뜻한 성질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에 온기를 전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보습 작용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냉 체질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하거나 누렇게 떠 보이는 경우에는 지압도 도움이 됩니다. '소부혈'은 주먹을 살짝 쥐었을 때 넷째 손가락과 다섯째 손가락의 끝이 닿는 지점의 중간에 해당하는데, 열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찬 기운은 몰아내고 열기를 되살려주기 때문에 손발이 차고 시린 냉증을 완화하며, 얼굴의 혈색도 좋아지게 됩니다.

'관원혈'도 냉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배꼽 아래 손가락 세 마디 정도 내려간 위치의 관원혈은 '원기가 출입하는 대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압하면 신장 기능이 좋아지면서 에너지와 활력을 낼 수 있고, 기혈의 순환 역시 순조로워집니다. 특히 몸의 아랫부분에 냉기가 집중되면 자궁이 약해지면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은 물론이고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원혈을 자주 문지르거나 꾹꾹 눌러서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곡혈' 지압도 차고 건조한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좋습니다. 무릎을 구부렸을 때 무릎 뒤쪽 접히는 주름의 안쪽 끝부분이 바로 음곡혈인데, 찬 기운을 몰아내고 부종과 냉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푸석하고 잔주름이 늘어난다고 느껴질 정도로 건조함이 심할 경우 음곡혈을 자주 지압해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몸에 열이 지나치게 많은 체질은 늘 얼굴에 기름이 돌고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잦습니다. 특히 열이 많아 피지 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피지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흑설탕을 활용하면 피지로 지저분해진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흑설탕을 요구르트에 섞어서 마사지해주면 되는데, 설탕을 완전히 녹이지 않은 상태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줍니다. 자주 해주면 자극이 될 수 있지만 블랙헤드나 피지가 많이 쌓였을 때 마사지를 하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열 체질 역시 경락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냉열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혈'은 목이 끝나고 어깨선이 시작되는 목 뒤의 가장 아래 한 가운데 부분입니다. 이 곳을 지압해주면 과도한 열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열로 인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노폐물이나 피지 분비가 과도해진 것을 진정시키는 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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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간혈'도 과도한 열기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잦을 때 효과적인 지압점인데, 집게손가락의 셋째 마디에서 엄지손가락 방향 측면 중앙 부분입니다. 과도한 열이 얼굴 쪽으로 상승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자주 생길 때 이간혈을 지압하면 도움이 됩니다. 환절기 감기로 열이 나고 목이 아플 때도 이간혈을 지압해주면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6-10-28 10:58:00 수정 2016-10-28 10:58: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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