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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명절 증후군…어떻게 예방할까?
입력 2016-09-25 11:36:00 수정 2016-09-2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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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명절 증후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명절 동안 받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명절이 끝난 이후 일상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명절 증후군은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서로 배려하고 조심해야 한다.

◆ 명절 증후군 예방법

- 부부가 서로의 방패가 되자.
오랜 시간 다른 환경에서 살았기에 각자의 집안에서 마음에 꼭 드는 사위, 며느리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니 부부가 서로의 방패가 되어 상처 입을 수 있는 언어, 행동을 막아주자. 이런 태도가 오히려 집안 간 분란을 조장한다는 시각도 있으나 부부가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을 보이면 주위에서도 조심스럽게 대해 마음의 상처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다.

- 아이는 함께 돌본다.
일하느라 바쁜데 아이까지 중구난방으로 뛰어다니면 정신이 없다. 그래서 아이를 잃어버리기도 쉽다. 아빠, 엄마 둘 중 한 사람의 시선이 늘 아이에게 닿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부모가 함께 돌봐야 한다. 아이를 잃어버리고 나서 "당신이 보고 있지 않았어?"라고 하면 상대방은 당연히 "왜 나한테만 맡기는데? 당신은 뭐했어?"라고 할 것이다.

부모가 각자 할 일이 바빠 아이를 챙길 여력이 안 된다면 아이와 약속을 하자. 항상 엄마 혹은 아빠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놀고, 사촌들이 위험하게 놀면 잘 타일러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먼저 말하라는 등 아이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약속 몇 가지를 해놓고 그에 따른 보상을 걸어두면 좋다.

- 다른 시기보다 단어를 신중히 골라서 사용한다.
언제나 가시 돋친 말을 해선 안 되지만 명절에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에 떠오른 말을 그냥 내뱉기 때문이다. 한 번의 말실수라도 상대방이 상처 입는 건 당연지사. 명절 기간 중에는 생각나는 단어들을 의도적으로 자체 검열해야 한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다'고 했다. 말 한 마디를 잘못하면 없던 천 냥 빚이 생길 수도 있음을 유념하자.

키즈맘 김경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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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11:36:00 수정 2016-09-2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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