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이나 나들이 도시락 1순위 김밥.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도 외국 어린이들에게 소개한 한국 음식이 김밥이었을 정도로 김밥은 대중적인 음식이다. 취향에 따라 재료를 달리하면 색다른 맛이 나온다. 돈까스, 새우튀김 등의 재료를 넣으면 평소와 다른 느낌의 김밥이 완성된다. 이때 몇 가지 팁만 기억한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맛있고 예쁜 김밥을 만들 수 있다.
김밥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김과 밥이다. 굽지 않은 김을 사용해야 김이 질겨지지 않고, 밥을 살짝 질게 지어야 부드럽게 씹을 수 있다. 밥을 지을 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밥이 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김 위에 밥을 깔 땐 위아래로 2cm 정도 공간을 남겨야 일정한 두께로 쉽게 말 수 있다. 욕심을 부려 밥을 많이 하면 제대로 말리지 않아 김밥이 엉망이 되니 주의한다. 김 위에 깔린 밥 위에 김 1/2장을 올리면 채소의 수분이 바깥쪽 김에 스며들지 않아 김밥의 맛이 훨씬 더 좋아진다.
햄, 단무지, 달걀 지단 등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두께가 비슷해야 식감을 살릴 수 있다. 김밥 재료를 올릴 때는 채썬 당근이나 연근처럼 얇은 재료를 가운데로, 단무지나 햄처럼 두꺼운 재료를 양 끝으로 올려야 쉽게 말 수 있다.
김밥을 말 때는 몸 쪽으로 당기면서 단단히 누른다. 반 정도 접히면 다시 앞쪽으로 당겨서 둥글게 말아주면 모양 예쁜 김밥이 완성된다.
그리고 김밥을 썰기 전, 칼에 식초를 묻히면 예쁘게 잘 썰 수 있다. 옆구리 터진 김밥을 보고 싶지 않다면 식초를 꼭 준비하자.
한 가지 종류의 김밥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를 김밥에 다양하게 넣어 모듬 김밥을 만들어 보자. 김밥을 도시락통에 넣은 후에 훨씬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 추석,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