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무예인 태권도는 성장기 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돕고 비만을 예방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 및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4일은 WTF(세계태권도연맹)가 지정한 '태권도의 날'이다. 199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태권도는 최근 음악, 체조, 줄넘기 등과 접목돼 생활 운동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태권도는 특히 어린이들의 특기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신운동인 태권도의 특성상 활동성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의 소아 비만을 방지하고 신체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돕기 때문이다. 더불어 상황 판단 능력 및 사고력 배양과 배려, 예절과 같은 인성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태권도와 유아기 발달
태권도는 신체의 어느 한 부분만 이용하기 보다는 전신을 사용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무예로 주요 공격 부위 손과 발뿐만 아니라 연결 부위인 관절을 적극 이용한다. 또 차기, 뛰기, 찌르기, 격파 등의 운동은 신속한 몸의 이동을 요구하며 신체의 전 부위와 여러 연속된 동작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체에 균형적인 자극을 줘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성장기 아이들에게 신체 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준다. 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함께 이뤄지는 태권도는 다른 운동과 비교해 칼로리 소모가 큰 편으로 소아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한편 태권도는 신체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신적인 성장 또한 돕는다. '겨루기'를 통해 규칙과 예절을 지키며 상대를 배려하고 자아를 돌보는 활동을 반복하며 대근육 활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에너지를 분출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신속하고 복잡한 상황 판단이 빈번히 이뤄지는 과정 속에서 인지 발달까지 도모한다.
◆태권도 체험
지난해 우리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전북 무주에 문을 열었다. 서울 월드컵 공원에 무려 10배에 달하는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국립태권도원
태권도인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은 태권도 전용 T1 경기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수련 공간이다.
1일 체험 프로그램은 품새에서 격파까지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태권도 수련자와 비수련자 모두를 위한 수준별 맞춤 체험 프로그램인 '다함께 태권도', 격파 체험 프로그램인 '도전! 격파왕'으로 구성됐다.
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482
문의 063-320-0114
참조 - 국립 태권도원 공식 블로그
키즈맘 윤은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