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식인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우리나라에서도 식인 박테리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식인 박테리아 환자가 올들어 8월23일까지 29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9년 이후 사상 최대다. 올해 식인 박테리아로 사망한 사람은 6월14일까지 71명이다.
식인 박테리아라고 알려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구균 감염증'은 감염될 경우 손발에 적색을 동방한 통증이 느껴진다.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 되었으며 1992년 일본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사율이 30%인 식인 박테리아는 주로 고령자에게 많이 나타나며 세균이 급격히 증식해 근육과 근막을 괴사하게 되며 독소가 전신을 돌면서 장기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해당 세균이 감염 즉시 급성으로 발전하는 것에 대한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인 박테리아는 식중독균으로 어패류 등을 날 것으로 먹을 때 쉽게 감염이 된다.
한편 이웃나라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가 창궐하자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식인 박테리아는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본 위생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