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품 3009개(완구류 2141개, 문구도서류 606개, 생활용품 230개, 놀이기구 32개)를 조사한 결과, 131개 제품이 프탈레이트, 납 등 37종의 유해물질 함량기준을 초과했다.
결과에 따르면 121개 제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상 기준을, 10개 제품은 유해물질이 신체에 흡수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환경보건법' 상 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
'환경보건법' 상 위해성 기준을 초과한 10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프탈레이트 기준을 2개 제품이 카드뮴 기준을 초과했다.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상 유해물질 함량기준을 초과한 121개 제품 중 47개가 프탈레이트 기준을 넘겼다. 특히 지우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보다 430배(43.6%, 지우개) 높게 나왔다.
나머지 74개 제품(납 64개·카드뮴 16개, 중복)은 중금속 기준을 넘어섰다. 6개는 납과 카드뮴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고, 일부 제품에서는 납 기준을 374배(3만3690mg/kg, 머리핀)까지 넘겼다.
환경부는 유해물질 함량 기준을 초과한 121개 제품 중 34개에 대한 수거명령을 내리고,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공개했다. 시중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조일 등이 불분명한 87개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확인 작업을 거쳐 수거권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수거 명령 제품
시크릿 쥬쥬 리본사각 크로스백 (H.W ALF Corp)
ANIMAL & INSECT (UNI-REGENT)
스포츠완구(스폰지공) (UNI-REGENT)
쥬쥬 프리티사각파우치 (H.W ALF Corp)
5000보드필통 (쥬얼리팬시)
르슈크레 심플필통, 라운드필통 분홍 (태양무역)
종합병원놀이 (S.H.T)
공룡세계 (화다)
리락쿠마 펜슬파우치 주황체크, 심플라운드 봉제필통, 펜슬파우치 분홍체크 (㈜베스틴)
스펀지밥노트7 (㈜베스틴)
19000 스쿨버스2 빅 크로스 숄더가방 (㈜아이콘-베이)
15000 스쿨버스 2 사각 크로스 숄더가방 (㈜아이콘-베이)
※ 제품 이미지는 홈페이지 참조.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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