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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불면증 극복! 숙면에 도움되는 음식
입력 2016-07-27 17:52:58 수정 2016-07-29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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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수면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밤도 낮처럼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부족한 수면 시간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잠을 푹 자면 자율신경이 안정되며, 우리 몸의 여러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학업에 시달린 아이들은 과부하에 걸린 뇌를 푹 쉬게 할 수 있고, 긴장과 스트레스에 찌든 직장인들은 정신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돕고 ‘뮤라일 펩타이드’라는 면역 증강 물질의 분비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잠이 부족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증진시켜 비만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지속이 되면 이것이 다시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자기 전에 솔잎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솔잎은 비타민, 철분, 엽록소 등의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불면증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간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발생할 수 있는데, 솔잎차가 간 기능을 강화시켜서 해독 작용을 돕고 피로를 풀어주며 불면증 해소에 좋습니다. 또한 솔잎 특유의 향은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스트레스로 긴장된 상태를 이완시켜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산조인도 불면증에 좋습니다. 산조인은 묏대추의 씨앗으로 중추신경계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데 좋습니다.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운 사람들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아서 잠들기 어려운 경우에 산조인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차고 기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좋고, 몸이 너무 허약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중추신경계를 안정시켜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둥글레차도 불면증 해소에 좋습니다. 피로가 심해서 잠을 못 잘 때,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아 초조하고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도움이 됩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도 효과가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을 만드는데 쓰이기 때문에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스트레스나 우울한 감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소고기나 닭고기 같은 음식에도 트립토판이 들어 있고, 우유나 견과류에도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상추도 숙면에 효과가 있는데, 동의보감에 “상추는 맛이 차고 가슴에 막힌 것을 풀어주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분이 풍부해서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데도 좋은 채소인 상추는 열이 많아 속이 답답한 증상을 풀어주고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상추에 들어 있는 락투카리움 성분은 진정 및 진통 작용을 하며,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기 때문에 숙면을 유도하는 데 좋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국화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국화는 머리를 맑고 개운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불면증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어서 예로부터 베갯속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간에 열이 많아서 위로 치솟는 것을 내려주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두통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과로로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국화차를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좋습니다.

키즈맘 모델 맹지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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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7:52:58 수정 2016-07-29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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