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복직 앞둔 워킹맘이라면 알아야할 모유수유 노하우
입력 2016-07-18 09:39:00 수정 2016-07-2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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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회사에 복집을 앞둔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고민. 그것은 바로 모유수유를 계속할 것인지다.

일반적인 경우 3개월을 쉬고 복직하게 되는 100일쯤은 한창 아기가 먹는 모유량이 늘어나고 엄마와의 애착도 강해지는 때라 이 시기에 한순간 젖을 떼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업무 스트레스도 감내해야 하는 때 회사내 공간에서 모유를 유축해서 퇴근후 먹인다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

모유 량이 어느정도 된다면 미리미리 유축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엄마가 출근한 후 먹이면 된다지만 회사에서 일하다가 어느 순간 유방이 팽창하는 그 느낌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고통이다.

때문에 출근과 동시에 모유수유를 혼합수유로 바꿔 젖량을 줄이는 엄마들이 대부분이다. 단유를 하는 경우도 많다.

단유를 결심했다면 젖 떼기는 몇 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아이가 욕구 불만과 분리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엄마 또한 젖이 갑자기 부어 생기는 고통을 피할 수 있다. 천천히 젖의 양을 줄이면 유방의 피부가 늘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때 아이에게 스킨십을 많이 해주면서 정서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한다. 젖을 물리지 않으면 젖이 불기 시작하는데 이때 유방 안에 있는 남아 있는 젖을 짜내고 압박붕대로 힘껏 동여매면 유선에서 젖이 분비되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빠른 시간에 젖을 말려야 한다면 산부인과에서 젖 말리는 약을 처방받아도 된다.

아기에게 가장 좋은 모유수유를 직장 문제로 포기할 수 없다면 직장 복귀 한달 전부터 준비하자.

< 모유수유 성공 프로젝트 >

◆ 모유수유를 지지해줄 아기 돌보는 사람을 구한다
엄마 젖을 아기에게 먹이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엄마가 퇴근하기 2~3시간 전에는 수유를 하지 말고 기다리거나, 아기가 많이 배고파할 때는 약간의 엄마 젖만 주어야 한다.

◆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엄마 젖을 저장해 둔다
갑자기 출장을 가거나 야근을 할 때등 '비상 사태'를 대비해 적어도 직장 복귀 2주 전부터는 젖을 모아둔다.
모은 젖은 모유 보관 비닐팩에 넣고 겉면에 날짜와 시간을 적은 후 냉동시킨다. 모유는 냉동시키면 3~4개월, 냉장실에서는 24시간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고에서 꺼내 아이에게 먹일 때는 따뜻한 물에 담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춰야 한다. 한번 데웠던 모유를 다시 냉동 보관하는 것은 금물. 모유를 해동하면 지방 성분이 분리돼 표면위에 떠올라 상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상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 직장에서 젖을 짤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생각해 둔다
젖을 짤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심호흡을 하고 물을 마시거나 간식을 먹어두면 좋다. 그리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연상을 하거나 아기 사진을 보면 도움이 된다. 직장에서 짜낸 젖은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휴대용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 두었다가 퇴근후 아기에게 주거나 냉동한다.

◆ 직장에 여분의 옷을 준비해 둔다
직장에서 젖이 흐룰 수 있으므로 갈아입을 옷을 준비해둔다. 모유 냄새를 타인에게 풍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출산후 첫 출근은 수요일 이후에 시작한다
출산 후 직장에 다시 복귀하면 새로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므로 첫 주는 3일 정도 근무를 하고 주말에 쉬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출근 직전과 퇴근 후에는 먼저 젖부터 먹인다
직장 출근 전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마지막에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 퇴근 후에는 제일 먼저 손을 씻고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 산모와 아기가 집에 있을때 주로 엄마 젖을 빨게 하면 젖의 양이 많아진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mail protected]

입력 2016-07-18 09:39:00 수정 2016-07-2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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