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Pregnancy & birth
고위험임산부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 실시…지원 방법은?
입력 2016-07-14 15:30:00 수정 2016-07-14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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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임산부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위험임산부는 임신이나 출산 중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임산부를 말하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단순 고령산모(만 35세 이상)가 아니라 고위험임신으로 진단을 받은 산모의 산전관리 및 분만비용 등의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고위험임산부에 속하는 중증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에 발병하고 출산 후에 사라지는 임신성 고혈압 질환의 하나다. 주로 임신 중기에 발병하며 태반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며, 심한 경우에는 태아가 사망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혈압만 오르지만 점점 온 몸이 붓고 소변 양이 줄어들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간기능 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이 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비만, 당뇨병이 있을 경우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임신중독증은 예방법이 없으나 정기적인 산전검사 시 혈압을 측정하고 단백뇨 여부 또한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함께 실시하는 2015년 상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에 신청한 총 510명의 고위험임신 요인 통계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나이는 34.8세였으며 최연소나이는 20세, 최고령나이는 46세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청대상자들의 고위험임신요인은 총 1539건이었으며 고위험임산부 45.7%가 조산아 또는 저체중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위험임신에서 출산까지 드는 의료비용은 고운맘카드(단태아 50만원)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이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평균 본인부담금은 300만원, 최저비용은 74만원, 최고비용은 2,100만원으로 조산아와 저체중아 출산으로 인한 의료비지출이 동반상승한 주요요인으로 분석됐다.


인구보건협회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사가 출연하여 설립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2009년부터 7년동안 16억 3천만원을 후원받아 2015년 상반기까지 총1822명의 고위험임산부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고위험임산부들에게 7월 동안 접수를 받은 뒤 심사를 통해 1인 최대 6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에서 2015년 7월부터 실시하는 3대 고위험임산부(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임신중독증)를 포함, 분만예정일이 올해 6월~10월인 고위험임산부다. 월평균소득이 15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보건복지부와 하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www.lif.or.kr), 인구보건협회 서울지회(seoul.ppfk.or.kr), 고위험임산부지원사업 블로그 (blog.naver.com/4674219) 및 온라인카페 맘맘맘서울 (cafe.naver.com/mammammam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644-3590
접수처: 서울특별시 광진구 긴고랑로 13길 62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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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5:30:00 수정 2016-07-14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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