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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위한 엄마표 손바늘] (4) 초보자도 쉽게 수놓는 꽃 자수
입력 2016-07-09 09:42:01 수정 2016-07-09 0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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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 한땀 정성으로 완성되는 자수. 이에 필요한 기본 재료는 바늘, 실, 천이 전부로, 재료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수를 놓을 수도 있다. 물론 이외의 다른 몇가지 도구들을 갖추면 더욱 편리하다.

바늘은 십자수 바늘이나 태피스트리 바늘, 자수 바늘이 있다. 이는 리넨이나 하덴거 원단, 아이다 원단처럼 올이 성긴 평직물에 사용하기 좋다. 특히 자수 바늘은 끝이 아주 뾰족해서 섬세한 작업을 할 때 적합하며, 면이나 실크 소재에 수를 놓을 때 꼭 필요하다. 가위도 용도에 따라 재단 가위(큰 가위), 자수용 가위(쪽가위)를 사용한다.

원형 수틀은 크기가 다양하고 사용하기 쉽다. 사각 수틀은 큰 작품을 만들 때 적합하며 작업을 마칠 때까지 계속 틀에 고정해 둘 수 있어 편리하다. 수틀을 사용할 때는 천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쪽 틀을 꼭 끼워야 한다. 그리고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언제나 틀에서 천을 빼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천이 수틀 모양으로 늘어날 수 있다.

프리핸드 자수 기법은 어디에나 수를 놓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자수를 처음 시작할 때는 평직 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이나 리넨, 실크가 평직 천에 속한다.

자수 용도에 맞춰 제작된 실의 종류도 다양하다. 울로 만든 모사에서 실크 소재의 견사까지 대부분의 실을 자수 작업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자수에 사용된 털실인 크루엘 울, 굵기가 다양하고 광택이 나는 펄코튼, 두껍지만 포근하고 부드러운 소프트 코튼, 한 가닥으로만 이뤄진 꼬똥 아 브로더, 실제 자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6가닥의 스트랜디드 코튼, 광택이 큰 6가닥의 새틴사 등의 자수실이 있다. 자수실은 쉽게 매듭이 지어지기 때문에 짧은 길이로 잘라 사용해 엉김을 방지한다. 약 45cm가 적당.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느질 전문 작가, 마리아 디아즈의 스티치 도안을 담은 '나의 첫 꽃 자수(홈스토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꽃 자수로 나만의 정원을 수놓아 보자.

◆ 꿀벌과 해바라기






◆ 튤립




◆ 테디베어




◆ 우산




◆ 자수 기법

1 스템 스티치: 윤곽선, 직선, 곡선, 식물의 줄기 표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바늘을 ①번 자리에서 천 앞쪽으로 뽑아 올린 다음, ② 자리에서 뒤로 꽂는다. 바늘을 ①번과 ②번 사이의 가운데 ③번 자리에서 첫 번째 바늘땀보다 약간 위로 오게 하여 앞으로 빼낸다. 이때 실은 항상 바늘 아래쪽에 둔다. 같은 방법으로 계속 수놓는다.

2 불리온 노트: 꾸밈이 필요한 점, 나뭇잎, 식물 표현
만들려는 불리온 노트의 길이만큼 백 스티치를 한 땀 뜬다. ①번 자리에서 바늘 끝을 반 정도만 앞으로 뽑는다. 그 바늘 끝에 백 스티치 길이에 맞도록 실을 여러 번 감아준다.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감은 실을 잡고, 바늘을 ①번 자리로 다시 가져가서 뒤로 넣는다. 매듭이 천의 앞쪽에 반듯하게 놓이도록 뒤쪽에서 실을 잡아당긴다.

3 휘프트 스템 스티치
②의 스템 스티치 방법대로 바탕선을 먼저 수놓는다. 다른 실 한 가닥을 바늘에 꿰어 천의 뒷면에 고정한다. 그런 다음 첫 번째 스템 스티치의 반 땀 정도 되는 자리에서 바늘을 앞으로 빼낸가. 이번에는 바늘이 두 번째 스템 스티치의 아래를 지나도록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밀어 넣는다. 이때 천까지 함께 꿰매지 않도록 조심. 이제 실을 잡아당겨 스템 스티치 위를 살짝 감싸며 지나도록 한다. 바탕선이 끝날 때까지 같은 방법을 반복. 마무리를 하려면 마지막 스템 스티치 자리에서 바늘을 뒤로 꽂는다. 실을 끝까지 잡아당긴 다음 천 뒷면에 보이는 바늘땀 몇 개에 바늘을 넣었다 뺐다 하며 남은 실을 꿰어 고정한다.

4 백 스티치(박음질): 윤곽선, 직선, 곡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 바늘을 ①번 자리에서 천 앞쪽으로 뽑아 올린 다음, 2번 자리에서 뒤로 꽂는다. 바늘을 왼쪽으로 옮겨서 3번 자리에서 위로 빼낸 다음, 다시 ①번 자리로 돌아가 뒤로 꽂는다. 같은 방법으로 반복.
Tip 곡선이나 모양을 표현할 때는 바늘땀을 짧게 한다.

5 카우칭: 윤곽선, 직선, 곡선, 나선형 표현
자수가 뚜렷하고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강조할 때나 테두리를 꾸밀 때 쓸 수 있다. 바탕실을 디자인에 맞추어 천의 앞면에 놓는다. 카우칭실을 바탕실의 아래로 지나도록 빼낸 다음 바탕실을 감싸는 작은 스티치를 만든다. 이때 바늘은 바탕실 위를 지나서 처음 바늘을 뽑아 올린 자리나, 그 바로 옆자리에 다시 넣어준다. 바늘땀의 간격을 일정하게 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여 바탕실을 천에 고정한다. 마무리할 때는 바탕실과 카우칭 실을 모두 천 뒷면으로 가져와 고정한다.
Tip 바탕실과 카우칭실의 색을 비슷하게 하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카우칭 스티치를 표현할 수 있고 반대로 서로 대비되는 색실을 사용하면 카우칭 스티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6 체인 스티치: 윤곽선, 직선, 곡선
위에서 아래로 진행. 바늘을 ①번 자리에서 천 앞쪽으로 뽑아 올린 다음, 같은 자리에서 다시 뒤로 꽂아 고리를 만든다. 바늘을 ②번 자리에서 천 앞쪽으로 뽑아 올린 다음, 실을 당겨 고리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든다. 여러 번 반복하여 사슬 모양을 만든다. 한 줄을 끝내려면 마지막 고리 위로 작은 바늘땀을 떠서 고정하고 남은 실은 뒷면에서 정리한다.
Tip 실을 당길 때 주의하여 사슬을 고른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7 프렌치 노트: 잎사귀, 식물, 눈, 꽃의 중심부를 채울 때
①번 자리에서 바늘을 앞으로 뽑는다. 다른 손으로 실을 팽팽하게 잡고 바늘 끝에 두 번 감는다. 실을 계속 팽팽하게 쥔 채로 살살 잡아당겨 바늘에 감은 실을 꽉 조이면서, 바늘을 ①번 자리 바로 옆에 넣는다. 천의 앞쪽에 매듭이 생겨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뒤쪽에서 실을 당긴다.

8 새틴 스티치: 면을 채울 때, 모노그램을 할 때처럼 글자를 수놓는 데 알맞은 방법
바늘을 ①번 자리에서 앞으로 뽑았다가 ②번 자리에서 뒤로 넣는다. 그런 다음 ①번 자리 바로 옆에서 다시 위로 뽑았다가 ②번 자리 바로 옆에서 뒤로 넣어준다. 이런 방법으로 바늘땀을 가깝게 붙여서 수놓으며 정해진 면적을 채운다. 이때 실이 엉키지 않고 잘 펴지도록 수놓아야 완성된 모습도 매끈하게 보인다.

9 러닝 스티치(홈질): 윤곽선, 직선, 곡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 바늘을 ①번 자리에서 천 앞쪽으로 뽑아 올린 다음, ②번 자리에서 뒤로 꽂는다. 다시 ③번 자리에서 바늘을 앞으로 빼고 ④번 자리에서 뒤로 꽂아요. 같은 방법으로 반복. 두 바늘땀의 간격은 바늘땀 하나의 길이와 같거나 조금 더 짧게 해준다. 바늘땀의 간격에 따라 전체적인 모양이 달라진다.
Tip 스티치가 고르게 펴질 수 있도록 적당한 힘으로 실을 당겨준다. 실을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수가 오그라들 수 있다.

10 레이지 데이지: 여러 땀을 동그랗게 수놓아 꽃을 표현하거나 한 땀으로 잎사귀를 표현하는 방법. 체인 스티치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체인 스티치와는 달리 고리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각각 떨어져 있다.
①번 자리에서 바늘을 앞으로 뽑았다가 다시 같은 자리나 바로 옆 자리에서 뒤로 넣어, 천 앞쪽에 고리를 만들어 준다. 그런 다음 ②번 자리에서 바늘을 앞으로 뽑으며 실을 당겨 고리를 원하는 모양으로 잡는다. 실을 많이 당길수록 직선에 가까운 스티치가 된다. 반대로 실이 느슨하면 더 동그란 모양이 된다.
Tip 꽃의 가운데 부분은 프렌치 노트를 여러 땀 수놓아 마무리해 주세요.

11 스트레이트 스티치
①번 자리에서 바늘을 앞으로 뽑았다가 2번 자리에서 뒤로 넣으면 완성되는 간단한 스티치 .







12 크로스 스티치: 테두리
선을 수놓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①번 자리에서 바늘을 앞으로 뽑았다가 ②번 자리에서 뒤로 넣은 다음, ③번 자리에서 앞으로 뽑았다가 ④번 자리에서 뒤로 넣는다. 선의 끝까지 같은 방법으로 수놓으면 된다.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되돌아가면서 진행. ⑨번 자리에서 바늘을 위로 뽑았다가 ⑩번 자리에서 뒤로 넣으면서 실을 교차시켜 준다. 모든 바늘땀이 X자 형태로 교차될 때까지 반복하여 수놓는다.
Tip 첫 번째 바늘땀 위를 교차하는 바늘땀이 항상 같은 방향이 되도록 주의.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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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9 09:42:01 수정 2016-07-09 0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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