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다니며 먹방을 보여주던 음식 프로그램에 이어, 요즘은 출연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는 '쿡방(cooking+방송)'이 대세다.
출연진들도 다양해져 방송인들 뿐만이 아니라 요리 전문가들이 대거 방송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레스토랑 메뉴에서 부터 집밥 메뉴까지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는 셰프들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식을 줄 모르는 '쿡방 열풍'에 대한 생각을 키즈맘이 물었다. 지난 6월 17일 부터 29일까지 시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쿡방 프로그램은 tvN '삼시세끼'다. '가장 즐겨 보는 '쿡방' 프로그램은?'이라는 질문에 30.8%가 tvN '삼시세끼'라고 답한 것.
공동 2위로 tvN '집밥 백선생', Olive '오늘 뭐먹지?'가 23.1%로 나타났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15.4%), tvN '수요미식회'(7.7%)가 뒤를 이었다.
'호감도 높은 스타 셰프'에 관해서는 '마이리틀텔레비젼', '집밥 백선생' 등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백종원이 46.2%로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뒤를 최현석(15.2%), 샘킴, 이연복, 정창욱, 오세득, 박준우(모두 7.7%)가 따랐다.
'셰프들의 TV 출연, 시청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의견으로는 '재밌다'가 61.5%, '일시적인 유행이다'가 30.8%, '지겹다'가 7.7%로 집계됐다. 셰프들의 신선한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각인되면서 쿡방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TV에 소개된 음식점, 레스토랑을 갈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6.9%가 '예'라고 밝혔고, '아니오'라는 대답을 한 사람은 23.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셰프들의 TV출연이 매출과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도 '그렇다'를 선택한 시청자가 61.5%로 많았다. 같은 질문에 '일시적인 현상일 것', '영향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각각 30.8%, 7.7%로 나타났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