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대부분의 영재들은 공부하는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이처럼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정보가 뇌까지 전달되는 속도가 다른 사람보다 빠르기 때문에 이해력이 뛰어나다.
두뇌 발달은 3~7세에 뇌에 어떤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영아기도 중요하지만 사물의 인지가 가능한 이 나이 때 주위 환경이 두뇌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모는 이때 아이의 휴식, 주의력과 집중력 발달에 고루 신경을 써야 한다.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뇌가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주는 것도 필수다.
아이가 말을 트고 글을 읽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우리 아이는 영재임에 틀림없어'라는 믿음을 갖곤 한다. 그러나 어렸을 때 숫자 놀이, 그림책 읽기를 좋아하던 아이라도 성장함에 따라 암기 위주로 경쟁을 유도하는 교육 방식에 지치고, 결국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도 영재처럼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아이에게 공부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으면 된다. 공부를 할 때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면 학습 효율성이 높아진다. 우뇌가 활성화되면 암기력이 향상되고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덕분이다. 어릴 때부터 아이의 우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1. 스스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하자
부모가 대신 아이에게 목표를 지시해 주면 우뇌가 발달하기 어렵다. 뇌는 도전을 좋아하지도, 부지런하지도 않기 때문에 유아기에 부모가 도와주기만 하면 게을러지기 시작한다. 부족함이 없고 편안한 환경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 이때 아이 스스로 세운 목표는 아이에게 계속 공부할 동기를 부여한다.
2. 오감을 활용하도록 하자
유아기에는 오감을 활용할 때 우뇌가 활성화된다.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져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맨손 체조, 찰흙놀이, 모래놀이, 공놀이 등은 유아기에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놀이들이다.
3. 왼손과 왼발도 자주 사용하도록 하자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인 인식으로 인해 오른손잡이가 많다. 오른손과 오른발은 좌뇌와 연결돼 있으며, 왼손과 왼발은 우뇌와 연결돼 있다. 아이가 글을 오른손으로 쓴다면 그림을 그리거나 운동을 할 때는 왼손을 사용하도록 하자. 양손을 사용하는 피아노 치기도 좋다.
4. 상상력을 키워주자
상상은 생각을 시각화하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각화 작업이 잘 이루어질수록 우뇌가 활성화된다. 국가 대표 선수들이 중요한 시합 전에 미리 시합을 경험해 보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시각화 작업에 속한다. 뇌는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독서 등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 주면 우뇌가 발달한다. 시각화된 정보를 바로 주는 TV보다는 책이 훨씬 도움 된다.
5. 예술을 즐기도록 하자
악기 연주, 클래식 감상, 그림 그리기 등의 예술 활동은 우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연주회나 전시회 등에 자주 찾아가면 우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좋다. 공연 관람은 아이의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자극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까지 발달해 우뇌가 활성화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참고- 영재를 만드는 기적의 뇌 공부법(보아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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