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면역력을 유지하거나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잘 먹어야' 한다.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와 같이 칼로리는 높으면서 영양가가 낮은 식품을 피하고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의 경우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하더라도 이겨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을 알아보자.
◇알로에
알로에는 피부보습과 진정효과에 효과가 있다고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알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면역력 강화 인증을 받은 식품이기도 하다. 장은 인체 면역세포의 70%가 모인 중요한 면역기관으로 유해물질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세포들이 면역작용을 수행하는데 알로에에 있는 풍부한 다당체 성분이 장내 세균의 좋은 먹이가 되어 장 면역력을 높여주고 좋은 세균의 번식을 촉진시키는 역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한우
면역력은 면연체계를 이루는 항체와 보체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항체와 보체는 아미노산들로 구성되는 단백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를 위해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한우에 있는 양질의 단백질이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을 조성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한우에는 면역력 기능에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양성분인 아연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연은 백혈구 생산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데 아연섭취를 통해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면 박테리아 등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막아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이 밖에도 한우에는 철분, 비타민 B군, 셀레늄 등 우수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원기회복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미강가루
미강가루는 현미를 도정할 때 생기는 쌀눈과 쌀겨를 곱게 빻아 만든 가루로 이 부위에 쌀 영양분의 95%가 들어있다. 미강을 먹는 것은 현미를 먹는 것과 같아 면역력 증강은 물론 항암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졌다. 미강가루는 일반 곡물 가루와는 달리 물에 잘 섞이지 않아 가루 자체를 섭취해야 효능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 들기름·견과류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하루 한번 적정량의 들기름과 생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쿠엔즈버킷 생들기름은 제조 과정에서 가열 처리를 하지 않아 고유의 향은 물론 영양분까지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들기름에는 필수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항염증 효과가 높아 암을 예방하고, 혈전 형성을 방지해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정량을 섭취할 경우 혈중 포도당 수치를 낮춰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들기름은 샐러드 드레싱이나 참기름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들기름 그대로 하루 한 숟가락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 프로바이오틱스
전염성 질환이 확산되는 시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면역력인데 유해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방패막인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외부 유해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80%는 장에서 만들어지는데,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면역세포 생성에도 문제가 생기고 전신의 면역력 저하에도 영향을 끼친다.
베베쿡의 프로바이오 베베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온가족의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티벳버섯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인해 먼지나 중금속이 혈액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장내 좋은 균들이 있어야 혈액으로 나가는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티벳버섯은 유산균과 효모균이 충분한 원료이기 때문에 이것을 섭취할 경우 장내의 대장균이나 곰팡이 등 나쁜 균들이 제거되면서 혈관을 통한 면역을 증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티벳버섯에 우유를 넣어 20~25℃ 되는 곳에 24시간 보관 후 발효된 우유를 마시면 된다.
한식요리연구가인 김수진 푸드앤컬쳐아카데미 원장은 “음식을 통한 면역력 상승을 위해서는 한우 등 양질의 단백질이 많은 육류와 식이섬유 및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며 “치마살, 안심처럼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구워 취향에 맞는 드레싱과 함께 곁들여먹는 샐러드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요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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