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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식사 예절 따라잡기! 엄마가 해주는 '밥상머리 교육'
입력 2016-05-26 18:23:00 수정 2016-05-26 18: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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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들에게 '평화로운 식사 시간'은 꿈 같은 일이다. 아이들은 음식을 흘리고, 손으로 만지고, 옷에 묻히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는다. 이 시기, 올바른 식사 예절을 들여주기 위해서는 유아기부터 엄마의 교육이 필요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지는 세 쌍둥이의 식탁 앞 모습은 놀랍기만 하다. 아이 하나 밥 먹이기도 힘든 엄마들에게 삼둥이의 식사시간은 평화롭게 비춰지기 때문.

삼둥이의 식사시간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들이 나란히 식탁에 앉아 아빠의 식사준비를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다. 아빠 송일국은 아이들이 스스로 밥을 먹는 동안 앞에 앉아 대화를 하고, 아이들에게 "혼자서도 잘 먹네" 등의 칭찬을 끊임없이 해준다. 혹여 아이들이 떼를 쓰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 식사 시간 동안 송일국은 아이들이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켜봐준다. 이것이 지금의 삼둥이를 있게 한 송일국의 '기다리는' 교육법이다.

삼둥이의 식사 예절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밖에 나와서다. 대한·민국·만세는 식당의 점원들에게 "이모,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등의 인사를 만 3세의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싹싹하게 외친다.

◆ 밥상머리 교육, 어떻게 시작할까?

밥상머리 교육이란 가족이 한 데 모여 식사하면서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대화를 통해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과정을 말한다. 아이들에게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는 것에 급급한 엄마들이 많지만, 아이들의 식사시간은 단순히 '먹이기 위한 것'만이 되서는 안된다.

식사시간은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성장을 위해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지정된 장소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식사를 하는 습관은 척추, 골반 등 올곧은 성장을 도와준다.

아이가 식습관을 통해 음식에 집중하게 되면 집중력 향상, 숟가락, 포크, 그릇 등 도구를 눈으로 보고 직접 손으로 만지는 과정을 통해 협응력이 발달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가족과 눈빛, 소리(대화), 촉감 등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사회성을 발달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관계'를 배우는 자리가 바로 밥상이기도 하다. 식탁에서는 연장자가 먼저 수저를 뜨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밥을 먹기 시작하고, 다 먹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며 먹는 속도를 맞춘다. 하루에 있었던 일로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한다. 그리고 형제자매끼리는 서로 챙겨주며 우애를 쌓을 수도 있다.

◆ 행복한 식사 시간을 만드는 예절

-식사 전
1. 어른이 자리에 앉은 다음에 바른 자세로 자리에 앉습니다.
2. "잘 먹겠습니다"는 인사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식사 중
1.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든 후에 식사를 시작하고 속도를 맞춥니다.
2. 식사 중에 자리를 뜨지 않으며 책, 신문, TV, 스마트폰 등을 보지 않습니다.
3. 식탁에서 턱을 괴지 않고, 음식물을 뒤적거리지 않습니다.
4. 식사 중에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 때는 고개를 돌리고 입을 가려서 합니다.
5. 어른이 식사를 마치기 전에 먼저 수저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식사 후
1. 감사의 마음을 "잘 먹었습니다"는 인사로 표현합니다.
2. 자신이 사용한 빈 접시나 그릇은 스스로 정리합니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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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8:23:00 수정 2016-05-26 18: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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