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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싱싱한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농부의 시장'이 열린다. 주말 가족 나들이겸 방문해 싱싱한 식재료도 구입하고 가족간 추억도 쌓자.
오는 16일부터 12월까지 매 주말마다 서울 시내 공원, 한강공원, 명동 등에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수특산물이 시중가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농부의 시장'은 올 한해 도심공원 5개소, 한강공원 7개소, 도심지역 3곳 등에서 340회 가량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장터를 통해 지방의 농부들에게 정기적인 판매 기회를 주고 도시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싱싱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매월 첫째 주말에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둘째 주말에는 '강남구 마루공원', 셋째 주말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넷째주말에는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 그리고 광화문광장에서는 매주 일요일에 시장이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한 완도군, 수원시 등 18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가평 잣, 영월 옥수수, 평창 메밀 등 전국 67개 시·군의 200여개 농수특산물을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이날 판매하는 농수특산물은 해당 시·군에서 엄선 추천한 생산자의 우수 상품으로, 품질이 보장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강공원에서도 주말마다 농부의 시장이 열린다. 뚝섬과 잠실지구에서는 매주 주말, 그외 여의도, 반포, 양화, 망원, 이촌 등 5곳에서는 격주로 시장이 개장되는데 이곳에선 양평군, 광주시와 같은 한강 주변 지역의 싱싱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명동, 혜화동, 양재시민의숲에서 월 1회 도시 농부의 시금치, 부추 등 유기농 작물과 콩가루, 참기름 등 1차 가공식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에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볼거리, 도시농업 관련 각종 체험,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농부의 시장이 활성화돼 서울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가 형성되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mail protected]